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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웹툰, 태국 상륙…1위 네이버와 정면승부 - 매일경제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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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웹툰, 태국 상륙…1위 네이버와 정면승부

K플랫폼 동남아시장 공략
카카오엔터 "6월부터 서비스 연내 웹툰 200개 작품 출시"
K플랫폼 2강 세력확장 경쟁

카카오 웹툰, 태국 상륙…1위 네이버와 정면승부


◆ K플랫폼 동남아 공략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오는 6월 태국과 대만에서 웹툰 서비스를 출시한다. 네이버 웹툰이 현지 1위 메신저인 라인을 기반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냈다. 두 회사가 웹툰 시장을 놓고 일본·미국에 이어 태국·대만에서도 맞붙는 형국이다.

22일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 태국과 대만 시장에 웹툰 서비스를 출시한다"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이 지역의 성장성을 보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도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는 태국에서 일단 70개 작품을 시작하고, 연내 최대 200개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이미 성공한 웹소설·웹툰인 액션과 로맨스, 판타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태국은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의 텃밭이다. 월간 이용자 4700만명이 넘는 라인 메신저를 기반으로 라인웹툰은 물론 라인그룹 최초의 뱅킹 플랫폼 '라인BK'를 론칭한 곳이기도 하다. 모바일 뱅킹 서비스 라인BK는 200만 고객을 돌파했고, 라인맨 웡나이라는 배달 사업도 올해 태국 전역의 77개 도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그만큼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한 네이버를 상대로 카카오가 도전장을 내미는 셈이다.

웹툰으로 양사가 지역을 거점으로 경쟁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라인웹툰과 카카오 픽코마가 일본에서 경쟁을 벌였고, 미국 시장에서 양사가 상장을 타진하며 북미 시장에서도 네이버가 왓패드, 카카오가 타파스미디어를 인수하면서 세력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한때 삼성과 LG가 경쟁을 벌이며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듯이 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웹툰으로 글로벌 플랫폼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한국 플랫폼 기업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인구 6억6730만명으로 중남미보다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평균연령도 30세에 불과하고 2025년이면 중산층만 2억명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산층 2억 동남아 잡아라"…네이버 이어 쿠팡·배민도 진격


소비력 커지는 동남아 시장
한류 타고 K플랫폼 기지개

라인, 태국 月이용자 4700만
뱅킹·배달 서비스로 확장
배민은 베트남 시장서 훨훨

네이버 관계사 라인의 배달 서비스인 `라인맨` 라이더들이 태국 아유타야에서 오토바이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라인]

 

한국 플랫폼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일찌감치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거점을 구축하고 있는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이에 맞서 카카오가 네이버 전략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고, 최근에는 쿠팡과 배달의민족과 같은 쇼핑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기업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다. 중국을 접고 동남아로 아예 방향을 트는 사례도 많다.

동남아는 1인당 소득이 한국의 7분의 1 수준(4444달러)에 불과하지만, 2025년이면 중산층만 2억명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선 1인당 소득이 1만달러 이상인 인구가 크게 늘면서 글로벌 플랫폼 업체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미 그랩이나 고젝과 같은 동남아 현지에서 발원한 기업들이 슈퍼앱에 등극하면서 시장을 장악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 플랫폼 기업들이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다시 시장에서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이번에 태국에서 웹툰 서비스를 시작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지난해 법인을 설립해 준비를 해왔다. 카카오는 별도 앱을 통해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라인은 일본, 대만 외에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전략 톱4 지역으로 보고 있다. 라인 인도네시아 법인은 라인과 라인 오픈챗, 라인 스플릿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라인 베트남법인은 2개의 개발센터를 세웠다. 네이버는 라인과 별도로 최근 동남아에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인도네시아 엠텍에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엠텍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CJ엔터테인먼트라고 평가를 받는 회사로 이 회사를 통해 스토리텔링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사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 법인을 두고 있는 네이버는 최근 현지 최고 명문 공과대학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과 함께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산학협력을 진행할 전용 연구 공간 'HUST-네이버 AI 센터'도 열었다. 베트남은 국내 AI 개발 인력이 최근 인플레 현상을 겪으면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최근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한 쿠팡은 첫 해외 사업 지역으로 싱가포르를 낙점했다. 15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쿠팡은 해외 직구 서비스를 위해 미국과 중국에 법인을 설립한 적이 있는데, 이번 인력 채용은 해외 직구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직구매를 통한 풀필먼트 배달 사업이 나라마다 유통 환경이 달라 다른 나라에서 적용하기 어렵지만, 싱가포르는 도시 국가 형태이다 보니 쿠팡이 현재 사업 모델을 해외에도 적용할 만한 첫 행선지로 적합해 보인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베트남 시장에서 '배민(BAEMIN)'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배달의민족은 2014년 라인과 손잡고 일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당시 음식 배달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일본 시장 상황상 조기 철수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진출한 베트남 배달 시장은 달랐다. 현재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B급 감성 마케팅'으로 베트남 현지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 호찌민시와 하노이시 중심 지역에서의 업체별 라이더의 노출 빈도, 업소와 시장에서의 업체별 주문 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배민은 호찌민시에선 주요 경쟁사인 그랩푸드 등과 비슷한 수준까지 따라잡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세 뼘짜리 가방'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은 에코백을 출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세 뼘짜리 가방'은 베트남 전래동화에 나오는 금은보화를 가져다주는 가방이다. 강한 햇빛에 노출되기를 꺼리는 현지 정서를 고려해 전신을 가릴 수 있는 의류를 라이더에게 나눠주면서 호응을 얻기도 했다. 베트남 사업 진출 초반과 현재를 비교하면 일일 평균 주문 수는 서비스 시작 초창기에 비해 약 200배에 달하는 상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은 딜리버리히어로(DH)와 설립한 싱가포르 합작회사 '우아DH아시아'를 통해 아시아 15개 나라에서 음식 배달, 공유 주방, 퀵커머스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해외 법인 콜은 3500만건으로 전년 대비 6배 늘었다. 일본, 베트남 등 해외 법인 총상품판매액(GMV)은 230% 증가한 6600만유로(약 884억9940만원)를 기록했다.

 

 

📊 기사 내용의 객관적 수치

  • 카카오엔터는 상반기 내 태국과 대만 시장에 웹툰 서비스를 출시하는데, 태국에서 일단 70개 작품을 시작하고 연내 최대 200개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태국은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이 장악한 곳으로, 월간 이용자 4700만명이 넘는 라인 메신저를 기반으로 라인웹툰은 물론 라인그룹 최초의 뱅킹 플랫폼 '라인BK'를 론칭한 곳이기도 하다. 모바일 뱅킹 서비스 라인BK는 200만 고객을 돌파했고, 라인맨 웡나이라는 배달 사업도 올해 태국 전역의 77개 도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 동남아는 1인당 소득이 한국의 7분의 1 수준(4444달러)에 불과하지만, 2025년이면 중산층만 2억명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 네이버는 라인과 별도로 최근 동남아에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인도네시아 엠텍에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 배달의 민족의 베트남 사업 진출 초반과 현재를 비교하면 일일 평균 주문 수는 서비스 시작 초창기에 비해 약 200배에 달하는 상태다.
  •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해외 법인 콜은 3500만건으로 전년 대비 6배 늘었다. 일본, 베트남 등 해외 법인 총상품판매액(GMV)은 230% 증가한 6600만유로(약 884억9940만원)를 기록했다.

 

🔎 추가 조사 내용

1. 콘텐츠 사업 해외 진출 현황 

 

네이버웹툰의 독일어 서비스 출시 이미지(왼쪽)과 카카오페이지가 선보인 DC코믹스 시리즈의 ‘저스티스 리그’ 이미지. 사진=각 사 제공 / 출처: 매일일보

 

1) 네이버·카카오, 美 증시 상장 노린다

- 네이버·카카오가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운영하는 계열사의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음

- 우리나라는 웹툰 서비스를 세계 처음으로 대세화한 ‘종주국’

  • 다음웹툰이 2003년 2월, 네이버웹툰이 2004년 6월에 각각 서비스를 시작하며 시장을 키워왔음
  • 웹툰이란 단어도 국내에서 만들어졌음
  • 업계 관계자는 “이미 온라인 기반 콘텐츠에 익숙한 국내 상황과 달리 해외는 아직 출판 만화에 익숙한 분위기였다”며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웹툰이 시장 수요를 흡수하는 추세”라고 설명

- 네이버웹툰은 2014년, 다음웹툰은 2016년 글로벌 시장에 진출

  • 다음웹툰은 2014년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때 함께 카카오로 소속을 옮긴 후, 2016년 분사해 독자적으로 시장을 키우고 있음
  • 카카오는 다음웹툰 외에도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며 웹툰·웹소설 사업을 운영 중

-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유입량이 대폭 늘었음

  • 네이버웹툰은 현재 100여개국에서 10개 언어로 서비스하며, 지난해 말 기준 월간 이용자 수(MAU)는 7200만명을 돌파
  • 카카오 역시 일본에서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재팬이 고공성장 중
  •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픽코마는 올해 1분기 전세계 비게임 앱 중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 3위를 기록. 픽코마 전체 매출의 약 40%는 웹툰이 차지하고 있음

- 양사는 지배구조도 개편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음

  •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2월 국내에 있던 본사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전하고, 플랫폼 안착을 진행 중. 지난 1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6억달러(약 6700억원)에 인수하고, 2월엔 미국 2위 웹툰 플랫폼 ‘태피툰’ 운영사인 콘텐츠퍼스트 지분 25%를 334억원에 취득하기도 했음
  • 카카오 역시 지난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공식 출범. 카카오엔터는 그룹 내 콘텐츠 산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음.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약 4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 또 북미 첫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는 ‘타파스미디어’의 인수도 추진 중

2) 엔터테인먼트사, 해외 진출 영역 확장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출처: 데일리안 

 

2-1) 가요계

-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구 빅히트)가 미국의 종합 미디어 기업 이카다 홀딩스를 인수합병

  •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소속돼 있는 레이블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인수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됐음
  • 하이브는 앞서 세계 최대 음악 음반 유통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음
  • 2017년 컬럼비아 레코드와 협업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미국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 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앨범을 세계적 유통망인 디 오차드 엔터프라이지스와 계약했을 때만 해도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 진출에 대한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주도권을 쥐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영역 확장에 앞장서는 위치가 됨

-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엠(SuperM)을 유니버설뮤직 산하 캐피톨 레코즈와 공동으로 기획해 북미 데뷔

- 스타쉽 엔터테인트 소속 몬스타엑스는 에픽 레코드와 계약을 맺음

- YG엔터테인먼트도 유니버셜 뮤직 그룹 대표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계약해 국내 해외서 현지 유통망을 통해 활동에 나서고 있음

 

BH엔터테인먼트,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빅펀치 이엔티, 사람 엔터테인먼트  / 출처: 데일리안 

 

2-2) 배우계

- 할리우드나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 엔터테인먼트사들과 협업도 여전히 진행 중

- 2009년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을 통해 할리우드 신고식을 치른 이병헌

  • 국내에선 손석우 대표와 함께 설립한 BH엔터테인먼트 소속이
  • 미국에서 활동할 때는 CAA 에이전시, UTA 에이전시와 손잡고 미국에서 인지도를 높였음

- 2017년 일본 매니지먼트사 유마니테와 계약한 배우 심은경도 성공적인 사례

  • 당시 매니지먼트 AND는 심은경의 일본 및 국외 활동의 시너지를 유마니테와 협업
  • 그 결과 심은경은 3년 후 영화 ‘신문기자’로 제29회 타마 시네마 포럼 최우수 신인여우상,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최우수 주연상, 그리고 2020년 3월에 열린 일본 제 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로선 처음, 일본 아카데미 역사상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차지. 이어 ‘블루 아워’로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주연상을 받았음
  • 현재 심은경은 AND와 계약이 종료된 상태로, 유마니테 단독 소속으로 영화, 드라마에 출연 중

- 현재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배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신작 '이터널스'에 합류한 마동석

  • 마동석의 미국 에이전시 B&C그룹은 마동석의 배우 활동 뿐 아니라 그가 각색한 영화 '악인전'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주도적으로 이끌었음
  • 마동석은 실베스터 스탤론과 주연은 물론 공동 프로듀서로 나섬

- 한예리는 미국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세계 무대 진출 준비

 

3) 이통3사, '플랫폼-콘텐츠' 수출로 글로벌 공략 

-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5세대(5G) 플랫폼과 콘텐츠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섬

- 최근 이통3사는 신성장 동력원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콘텐츠와 플랫폼 수출을 점찍고, 중화권에 이어 북미 시장까지 진출하는 모양새

- 이통사들이 기존 통신서비스와 장비 등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5G를 활용한 플랫폼과 콘텐츠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이통사가 5G 플랫폼을 해외 시장에 이식함으로써 따라오는 파급효과도 클 전망
  • 특히 디지털 전환(DX) 초기 해외 시장에 플랫폼 구축을 해두면,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및 유통까지 동시에 진행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음 

- 이통사가 5G 콘텐츠 수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AR, VR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

  • 수익을 거두는데 한계가 있는 내수 시장을 넘어 시장 성장세가 빠른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범은 글로벌 모바일 AR 앱 시장규모는 오는 2025년 약 4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지난 12일 SK텔레콤은 자사의 AR 애플리케이션(앱) '점프 AR'을 미국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식 론칭

  • 이는 지난해 말 홍콩 앱마켓 진출에 이은 두번째 점프 서비스 글로벌 진출 사례다.
  • 향후 SK텔레콤은 빠른 시일 내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추가 론칭하고, 타 글로벌 앱마켓에도 점프 서비스 출시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

- KT는 베트남에 음원 스트리밍 사업을 추진

  • 지난 9일 KT는 음원 스트리밍 앱 '지니뮤직' 플랫폼을 베트남에 수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
  • 최근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에 공들이고 있는 KT는 베트남에 지니뮤직 플랫폼 사업 모델을 전수
  • 더 나아가 인터넷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으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

- LG유플러스는 지난달 태국에 약 123억(1100만불)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를 수출하기로 함

  • 5G 콘텐츠만 판매했던 기존 수출과 달리 AR·VR 콘텐츠를 비롯한 앱과 서버 플랫폼 구축,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 등 서비스 론칭 전 과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 차이나텔레콤(중국)을 시작으로, 지난해 홍콩텔레콤(홍콩), KDDI(일본), 청화텔레콤(대만)에 5G 콘텐츠를 수출한 바 있음

 

 

👀 적용할 점 

1. 해외 진출 시,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2.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문화, 경제수준, 생활방식 등이 나라마다 다른데, 콘텐츠를 결정하는데 내부에서 어떤 식으로 결정하나요? (한국 인기 순위 참고 등)

 

 

✍️ 요약 및 정리 

1.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오는 6월 태국과 대만에서 웹툰 서비스를 출시한다. 

  •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이 지역의 성장성을 보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도전의 일환이다. 
  • 한국과 일본에서 이미 성공한 웹소설·웹툰인 액션과 로맨스, 판타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 태국은 월간 이용자 4700만명이 넘는 라인 메신저를 기반으로 라인웹툰은 물론 라인그룹 최초의 뱅킹 플랫폼 '라인BK'를 론칭한 곳이기도 하다.

  • 모바일 뱅킹 서비스 라인BK는 200만 고객을 돌파했고, 라인맨 웡나이라는 배달 사업도 올해 태국 전역의 77개 도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 네이버는 라인과 별도로 최근 동남아에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달 인도네시아 엠텍에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 엠텍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CJ엔터테인먼트라고 평가를 받는 회사로 이 회사를 통해 스토리텔링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사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3. 우아한형제들도 베트남 시장에서 '배민(BAEMIN)'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 베트남 사업 진출 초반과 현재를 비교하면 일일 평균 주문 수는 서비스 시작 초창기에 비해 약 200배에 달하는 상태다.
  •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해외 법인 콜은 3500만건으로 전년 대비 6배 늘었다. 
  • 일본, 베트남 등 해외 법인 총상품판매액(GMV)은 230% 증가한 6600만유로(약 884억9940만원)를 기록했다.

 

 

📍 참고자료

[콘텐츠 대전] ‘웹툰 종주국’ 이끈 네이버·카카오, 美 증시 상장 노린다

'K-콘텐츠' 경쟁…네이버·카카오 주도권 누가 쥘까

[엔터, 공룡이 되다④] 주도권 쥔 해외 사업·2차 콘텐츠 힘쓰는 국내 사업

이통3사, '플랫폼-콘텐츠' 수출로 글로벌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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