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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물셋. 소설가 알랭 드 보통 적이 생기는 게, 인생이 잘못되어간다는 징조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몇 개의 신념을 갖게 됐다는 의미다. - 소설가 알랭 드 보통
백스물둘. 백수린, 다정한 매일매일 어떤 단어로도 포착할 수 없으나 분명 거기에 존재하는 감정에 대해서 생각하곤 한다. 때로는 우리를 압도하고 송두리째 다른 사람으로 변모시키기까지 하는데도 타인에게는 결코 말로 설명할 수는 없는 감정에 대해서. 그런 감정은 밤의 들판에 버려진 아이처럼 인간을 서럽게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우리에게 한밤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가르쳐주는 소설들이 있는 한, 우리는 밤이 아무리 깊어도 앞으로 걸어갈 수 있다. - 백수린, 다정한 매일매일
백스물하나. 나태주, 꽃·3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 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 나태주, 꽃·3
백스물. 정세랑, 피프티 피플 가장 경멸하는 것도 사람, 가장 사랑하는 것도 사람. 그 괴리 안에서 평생 살아갈 것이다. - 정세랑, 피프티 피플
백열아홉.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우리의 삶은 기회로부터 시작된다. 비록 놓쳐버린 것이라 할지라도. -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백열여덟. 드라마 청춘시대 소리 내 울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 내 울음소리를 들어줬으면 싶을 때가 있다. 듣고서 '괜찮다'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토닥여줬으면 좋겠다. - 드라마 청춘시대
백열일곱. 황경신, 밤 열한 시 신발끈이 풀리면 누군가가 나를 생각하고 있는 거란 말을 들은 후부터, 신발끈이 풀릴 때마다 누군가를 생각하게 된다. - 황경신, 밤 열한 시
백열여섯. 나태주, 시를 주는 아이 너는 세상에 희망과 꿈을 심는 아이 네가 웃을 때 세상도 웃고 네가 밝은 마음일 때 세상도 잠시 근심을 놓고 편안하게 숨을 쉰다 오늘은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 - 나태주, 시를 주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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