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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수집

일흔아홉. 지민석, 유귀선, 너의 안부를 묻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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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했으면 좋겠다. 시간은 정말 빠르다는 것을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막연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네가 힘들어하고 있는 이 시간도 언젠간 지나간다.

 

매일 같이 잠자리 들기 전

불확실한 내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일도

직장 학업 인간관계 연인관계

너를 아파하는 모든 고민도 다 지나가기 마련이다.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지는 내가 감히 짐작할 수는 없지만,

조용히 당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

 

괜찮다. 벌써부터 조급할 필요도 없고

남들과 비교하며 화려함을 쫓으려 하지 않았으면 한다.

 

당신에겐 남들과는 다른 화사함이 담겨있기에

당신의 계절에서 꽃을 피울 때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울 테니

울고 싶고 포기하고 싶어도 무너지지 마라.

 

지금 이 시간은 단지 너의 계절이 오지 않았을 뿐이다.

 

 

- 지민석, 유귀선, 너의 안부를 묻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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