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기억했으면 좋겠다. 시간은 정말 빠르다는 것을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막연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네가 힘들어하고 있는 이 시간도 언젠간 지나간다.
매일 같이 잠자리 들기 전
불확실한 내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일도
직장 학업 인간관계 연인관계
너를 아파하는 모든 고민도 다 지나가기 마련이다.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지는 내가 감히 짐작할 수는 없지만,
조용히 당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
괜찮다. 벌써부터 조급할 필요도 없고
남들과 비교하며 화려함을 쫓으려 하지 않았으면 한다.
당신에겐 남들과는 다른 화사함이 담겨있기에
당신의 계절에서 꽃을 피울 때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울 테니
울고 싶고 포기하고 싶어도 무너지지 마라.
지금 이 시간은 단지 너의 계절이 오지 않았을 뿐이다.
- 지민석, 유귀선, 너의 안부를 묻는 밤
728x90
반응형
'글귀수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든하나. 강지혜, 야간 공사 (0) | 2022.04.26 |
---|---|
여든.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0) | 2022.04.14 |
일흔여덟. 김형경, 꽃피는 고래 (0) | 2022.04.14 |
일흔일곱. 철학가 헨리 프레데리크 아미엘 (0) | 2022.04.14 |
일흔여섯. 마스다 미리, 주말엔 숲으로 (0) | 2022.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