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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수집

백다섯. 손보미, 디어 랄프 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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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억은 정확한 순간에 찾아와

우리를 비참 속에서 건져 올린다.

 

십 년이 지나 도착한,

간절히 기다리던 바로 그 목소리처럼.

 

 

- 손보미, 디어 랄프 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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