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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수집

아흔여섯. 김영하,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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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이제 뭔가를 시작하려는 우리는 그건 해서 뭐하려고 하느냐라는 실용주의자들의 질문에 담대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재밌을 것 같아서 하는거야. 미안해 나만 재밌어서 라고 말하면 됩니다. 무용한 것이야말로 즐거움의 원천이니까요.

 

 

- 김영하,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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