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아남은 자의 기록, 소설 나이트 - 엘리 위젤 또 마지막 밤을 맞았다. 집에서 보낸 마지막 밤, 게토에서 보낸 마지막 밤, 가축 수송용 열차에서 보낸 마지막 밤, 그리고 이제 부나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얼마나 더 오래 '마지막 밤'에서 또 다른 '마지막 밤'으로 전전해야 하는 걸까... 지극히 인간적이고 평범한 생활들을 누릴 수 없었던 그들은 도대체 무슨 잘못이 있었기에 그런 비참한 일을 당했어야만 했냐는 생각이 책을 읽고 난 뒤에 계속 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먹고 입고 자는 그런 사소한 것들이 그들에게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였던 것이었습니다. 자유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살기 위해 몸부림쳤던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너무 시렸습니다. 한 치의 희망도 보이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