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미술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가람미술관 <불멸의 화가 반 고흐> 리뷰 대학생 때 떠난 배낭여행에서 처음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만났다.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 그의 작품을 쳐다보았을 때의 감정은 십여 년이 지난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강렬한 기분, 그가 그림을 그렸을 때 어떤 감정이었을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아름다운 색채, 강렬한 터치, 반 고흐의 작품은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는 그림으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그렇게 반 고흐의 작품은 내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우연히 빈센트 반 고흐의 전시가 열린다는 광고를 보고 얼리버드로 구매했던 티켓이었다. 티켓의 기한이 끝날 무렵에야 시간이 나서 전시를 보러 갈 수 있었다. 1월의 막바지, 전시회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그래서인지 집중하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10여 년 전 그때 느꼈던 강렬한 감정.. 한가람미술관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리뷰 우리에게 전쟁은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요? 파괴, 잔인함, 폭력 등 무섭고 어두운 단면들이 생각납니다. 전쟁의 비극을 그려내며, 사람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보여준 화가가 있습니다. 파블로 피카소, 그리고 그가 그린 "게르니카"입니다. 이 작품은 스페인 내전이 한창이던 1937년, 나치군이 스페인 게르니카 지역 일대를 비행기로 폭격하는 참상을 신문으로 접한 후 그렸습니다. 죽은 아이를 안고 절규하는 여인, 부러진 칼을 쥐고 쓰러진 병사, 상처 입고 울부짖는 동물들, 오열하는 여자들, 팔다리가 절단된 시신 등 전쟁터에서 볼 수 있는 참혹한 모습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그려진 "게르니카". 입체파 양식으로 그려진 흑백 톤의 거대한 이 작품은 기괴하면서도 전쟁의 비극을 생생히 전달하는 호소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