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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밀맥주·미원 팝콘…편의점 '인싸템' 된 장수 브랜드 - 한국경제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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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밀맥주·미원 팝콘…편의점 '인싸템' 된 장수 브랜드

60년 이상 브랜드 302개
편의점과 콜라보로 인기몰이

곰표 밀맥주·미원 팝콘…편의점 '인싸템' 된 장수 브랜드 - 한국경제


 

최근 편의점에 오래된 상표가 예상치 못한 제품에 들어간 이색 상품이 늘고 있다. 밀가루 브랜드 ‘곰표’가 붙은 밀맥주, 진로 소주의 상징 ‘두꺼비’가 들어간 감자칩 등이다. 이런 콜라보(협업) 상품의 ‘낯선 매력’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건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장수 상표의 힘이다.

특허청은 60년 이상 상표권을 유지한 ‘초장수 상표’는 302건에 달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샘표식품의 샘표(간장), 대선제분의 무궁화표·별표·학표·제비표(밀가루), 하이트진로의 진로(소주)는 1954년 등재된 최장수 상표다. 이어 대한제분의 곰표·독수리·공작·고래·코끼리(밀가루), 삼성물산의 골든텍스(직물), 동아제약의 판피린(약), 노루페인트의 노루(페인트) 등이 1955~1957년 등록돼 현재까지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50년, 40년, 30년 이상 된 상표는 각각 1373건, 6516건, 3만5598건으로 집계됐다. 대상그룹의 미원(조미료), 말표산업의 말표(구두약)가 30년 이상 된 상표다. 1954년 상표권 등록제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10년 이상 권리가 유지되고 있는 ‘장수 상표’는 총 41만8250이다.

GS리테일, CU, 세븐일레븐 등 유통업체는 이들 장수 상표를 활용한 콜라보 상품 개발에 적극적이다. 하이트진로와 GS리테일은 두꺼비를 활용해 감자칩, 떡볶이, 건어물 안주세트, 껌 등을 출시했다. 대상그룹과는 ‘맛소금 팝콘’을 선보였다. 최근엔 LG전자의 옛 상표(골드스타)를 활용해 맥주, 과자 등을 내놓고 있다. ‘기술의 상징 골드스타(Goldstar):순간의 선택이 오늘을 좌우합니다’란 문구까지 넣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천마표와 세븐일레븐은 ‘천마표 시멘트 팝콘’을 선보였다.

특허청 관계자는 “신뢰가 쌓인 장수 상표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어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사 내용의 객관적 수치

  • 특허청은 60년 이상 상표권을 유지한 ‘초장수 상표’는 302건에 달한다고 11일 발표했다. 
  • 50년, 40년, 30년 이상 된 상표는 각각 1373건, 6516건, 3만5598건으로 집계됐다.
  • 1954년 상표권 등록제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10년 이상 권리가 유지되고 있는 ‘장수 상표’는 총 41만8250건이다.

 

 

🔎 추가 조사 내용

1. 장수 브랜드-편의점 콜라보 사례 - 맥주

1) CU '말표 흑맥주' 카스·테라 이어 맥주 판매 4위

- 말표 흑맥주는 CU가 ‘말표 구두약’으로 유명한 말표산업, 수제맥주 업체 스퀴즈브루어리와 손잡고 선보인 이색(異色) 콜래보 상품

- 패키지는 까만 바탕에 고유 폰트로 표현한 로고와 브랜드 컬러 등 말표 구두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그대로 오마주(인용)

 

출처: 이데일리

 

2) CU '곰표 밀맥주'

- CU가 말표 흑맥주보다 앞서 출시한 ‘곰표 밀맥주’ 역시 없어서 못 파는 대표 콜래보 상품

- 지난해 5월 출시 3일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개 완판하며 점포당 맥주 판매량 1위를 기록했음

- 현재 누적판매량 150만개를 돌파하며 지난해 CU 수제맥주 매출을 6배 이상(550%) 끌어올림

- 곰표 밀맥주는 CU와 소맥분 제조사 대한제분,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와 협업해 출시

- 매장 입고 즉시 바로 팔려나가는 ‘품절 대란’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구매 성공기’와 ‘중고거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음

 

3) GS25 '금성맥주'

- GS25이 지난달 출시한 ‘금성맥주’는 판매 시작 첫 주말 이틀 사이 카스, 테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려 나간 맥주로 급부상

- 금성맥주는 LG전자의 전신 옛 가전 브랜드 ‘금성(골드스타, 현 GS)’을 맥주와 결합해 4050대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2030대 젊은세대에게는 재미를 자극하고 있음

- 캔 디자인은 추억의 ‘골드스타’ 로고를 활용한 복고(Retro) 스타일지만, 맛과 품질은 최근 유행하는 에일 맥주의 새로움(New)을 결합한 ‘뉴트로’(New+Retro·신복고) 콘셉트 콜래보 상품

 

출처: 이데일리

 

4) 세븐일레븐 '쥬시후레쉬 맥주' 

- 롯데제과의 ‘국민 껌’ 장수 브랜드 ‘쥬시후레쉬’와 콜래보 한 ‘쥬시후레쉬맥주’를 지난달 선보임

- 쥬시후레쉬 껌 원액을 그대로 담아 익숙한 달콤한 풍선껌 맛과 과일향이 청량감 있게 느껴지도록 함

- 패키지에도 쥬시후레쉬 브랜드의 노란색과 디자인을 그대로 입혀 레트로 감성을 재현하면서, 출시 이래 세븐일레븐 내 수제맥주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음

 

5) 세븐일레븐 ‘유동골뱅이맥주’

- 국내 골뱅이 가공캔 1등 브랜드 ‘유동골뱅이’와 콜래보한 ‘유동골뱅이맥주’도 지난해 11월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판매량 57만개를 기록 중

- 지난 3월 매출(1~16일 기준)이 전월 동기 대비 30.1% 상승하는 등 골뱅이무침 안주와 곁들이기 좋은 맥주로 입소문을 타고 있음

 

2. 장수 브랜드-편의점 콜라보 사례 - 스낵, 굿즈

 

출처: 이데일리

 

1) CU

- ‘곰표 밀맥주’가 히트를 치자 콜래보 스낵 ‘곰표 팝콘’과 ‘곰표 젤리’ 등의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음

- ‘말표 흑맥주’에 이어 실제 구두약 틴케이스(통)에 초콜릿을 담은 ‘말표 초코빈’, 대형 사이즈로 제작해 다양한 인기 스낵을 담은 ‘대왕 말표 구두약’도 출시

 

2) GS25 

- 조미료 ‘미원’으로 유명한 대상 청정원과 함께 단독 출시한 ‘미원맛소금맛팝콘’ 스낵은 지난달 GS25 팝콘 카테고리 중 판매 순위 2위에 오름

- 주류회사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소주 브랜드 진로이즈백의 ‘진로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진로안주플래터, 두꺼비감자칩, 두껍면떡볶이 등 협업 상품을 지속 출시 중

 

3) 세븐일레븐

- ‘천마표시멘트팝콘’는 성신양회와 협업해 천마표 시멘트 포대 모양을 그대로 팝콘 스낵 패키지로 만들고, 카카오 천연색소를 활용해 시멘트 느낌의 흑색 팝콘을 구현함

- 이 제품은 당초 최초 1만 박스(12만개) 한정으로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폭발적 인기로 완판 행렬이 이어지자 현재 4차 물량을 준비하고 있음

 

4) 이마트24

- 진로 두꺼비를 활용한 ‘아임이 두꺼비 젤리’와 ‘두꺼비초달콤미니벨’ 등 올 들어 11종의 콜래보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나섬

 

3. 타브랜드-편의점 콜라보 사례

1) GS25-미니언즈 캐릭터

- 구운계란을 담는 케이스: 구운계란 2개 + 계란 케이스 1개 세트로 판매 

- 최근 온라인 상에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상품. 구매한 사람들은 저마다 SNS에 사진을 찍어 올림

- 실제 미니언즈 구운계란 상품은 현재 GS25의 냉장간편식 180여종 중 판매순위 탑10에 듦. 지난달 25일 출시됐으니 출시 열흘 만에 판매량이 급증한 것

 

출처: 이코노믹리뷰

2) CU-샌드박스 업무협약

- 샌드박스 및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보유한 특정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BGF리테일에서 차별화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색다른 형태의 커머스 마케팅을 시도하고, 궁극적으로는 양사의 핵심 타깃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새로운 고객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함
- 4월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이자 인기 웹툰 작가인 주호민과 콜라보한 ‘가공란’ 시리즈를 시작으로 간편식, HMR 등의 카테고리에서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
-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는 "샌드박스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독창적인 디지털 콘텐츠와 전국 1만5000여개 이상의 점포를 갖춘 CU의 오프라인 네트워크가 결합한다면 커머스 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너지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

2021.04.08 - [탐구생활] - "우리 매장에만 있어요"…단독 상품 찾는 발길 - 매일경제 (2021.04.08)

 

"우리 매장에만 있어요"…단독 상품 찾는 발길 - 매일경제 (2021.04.08)

"우리 매장에만 있어요"…단독 상품 찾는 발길 온라인·다른 점포에선 안팔고 직접 방문해야 구입할수 있어, 입소문 타고 고객 방문 늘어 롯데백화점 남파고택 먹거리, 콘란샵서만 파는 럭셔리

2hilee2.tistory.com

 

3) CU-이투스교육 

 

출처: 신아일보

 

- ‘이투스 1타 덮밥’은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고자 이투스교육과 CU가 함께 기획한 도시락 상품

- 이투스는 학년별 전 강좌와 이투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할인된 가격에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이투스 X CU팩’도 오는 31일까지 선보임

- 노재규 이투스교육 온라인사업본부장은 “본격적인 학교생활 및 수험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3월 학력평가 시행에 맞춰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들을 준비했다”고 밝힘

 

4. 편의점 업계 콜라보 이유

- 굿즈를 사기위해 일부러 특정 편의점을 찾아다니는 고객이 늘어 고객유입의 효과가 큰 데다 매출까지 상승하기 때문
- 실제 편의점 CU가 작년 한 해 동안 출시한 콜라보 상품은 400여개로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신장

- 이마트24 역시 지난달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판매한 ‘핑크두꺼비’ 굿즈가 큰 인기를 끌며 행사기간 매출이 32%까지 오름

- ‘갖고 싶은 건 사야한다’는 MZ세대의 ‘취향소비’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 유통업계는 앞으로도 이 같은 굿즈 마케팅을 활발히 지속할 것으로 전망

- 식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상품 구입으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려는 젊은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단순히 먹고 마는 식품이 아닌 이색 브랜드와 결합으로 즐거움과 추억, 신선함과 친숙함을 제공하는 콜래보레이션 마케팅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함

 

5. 부정적 여론 

 

출처: 크랩 KLAB

 

1) 안전성 문제

- 먹을 수 없는 화학 제품과 협업한 식품들이 어린 아이들의 안전 사고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

- 용기와 내용물이 실제 제품과 지나치게 비슷해, 판단이 미숙한 어린 아이들이 생활화학제품과 식품을 혼동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커진 것

- 아이들이 먹는 우유갑에 알록달록한 페인트 회사 로고가 붙어있거나, 구두약 통에는 구두약이 아닌 초콜릿이 담긴 경우. 이밖에 모나미와 매직펜의 외형을 구현한 스파클링 음료, 성신양회와 천마표 시멘트 팝콘, 딱풀 통에 담은 캔디 등도 출시됨

-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어린이가 이물질을 삼키는 사고는 2016년 1,293건에서 2017년 1,498건, 2018년 1,548건, 2019년 1,915건으로 매년 늘고 있음

- 전체 사고 중 83.7%가 6세 이하의 아동들로, 이색 식품과 기존 생활화학제품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나이

- 현재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이색 상품을 규제할 방법은 없음. 최근에 식품 디자인에 섭취가 불가능한 생활화학제품 등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고, 식약처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해당 내용 검토에 돌입

 

2) 소비자의 피로도

- 향후 협업 제품의 참신성이 계속 유지될지도 관건. 너무 많은 협업 제품이 나오다 보면 소비자들의 피로가 쌓일 수 있기 때문

- 이준영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소비자분석연구소장)는 “제품을 출시할 때 어린이들의 사고 위험 우려가 있는 제품은 지양하는 한편, 과도한 협업 제품은 소비자에게 식상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함

 

 

👀 적용할 점 

1. 콜라보에서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2. 콜라보를 통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매출, 홍보/마케팅, 브랜드 이미지 등)

3.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로 규제 가능성이 있는데, 내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진행하고 있나요? 

 

 

✍️ 요약 및 정리 

1. 최근 편의점에 오래된 상표가 예상치 못한 제품에 들어간 이색 상품이 늘고 있다. 

  • 특히 편의점 콜래보 맥주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CU '곰표 밀맥주', GS25 '금성맥주', 세븐일레븐 '쥬시후레쉬 맥주' 등의 콜라보 상품이 대표적이다.
  • GS리테일, CU, 세븐일레븐 등 유통업체는 이들 장수 상표를 활용한 콜라보 상품 개발에 적극적이다. 
  • 콜라보(협업) 상품의 ‘낯선 매력’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건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장수 상표의 힘이다. 

 

2. 콜라보 상품으로 고객 유입과 매출 상승의 효과가 있다. 

  • ‘갖고 싶은 건 사야한다’는 MZ세대의 ‘취향소비’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상품 구입으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려는 젊은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단순히 먹고 마는 식품이 아닌 이색 브랜드와 결합으로 즐거움과 추억, 신선함과 친숙함을 제공하는 콜래보레이션 마케팅이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 실제 편의점 CU가 작년 한 해 동안 출시한 콜라보 상품은 400여개로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신장했다.
  • 이마트24 역시 지난달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판매한 ‘핑크두꺼비’ 굿즈가 큰 인기를 끌며 행사기간 매출이 32%까지 올랐다. 

 

3. 콜라보 제품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되고 있다. 

  • 먹을 수 없는 화학 제품과 협업한 식품들이 어린 아이들의 안전 사고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너무 많은 협업 제품이 나오다 보면 소비자들의 피로가 쌓일 수 있어, 향후 협업 제품의 참신성이 계속 유지될지 관건이다. 

 

 

📍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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