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IT 스타트업 '폭풍성장'
유망 30개사 지난해 실적 날개
크래프톤 매출 53.6%↑ '최다'
하이퍼커넥트 영업익 22% 급증
국내 스타트업이 지난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사업이 주력인 회사들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유니콘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과 ‘2020년 벤처 천억기업 조사 보고서’에 오른 기업 등 30개 유망 스타트업의 실적을 집계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전체 기업 가운데 86.6%(26개사)의 매출이 늘었다.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게임사 크래프톤이다. 매출이 1조670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6% 늘었다. 영업이익은 7738억원으로 전년보다 115.4%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국내 게임사 3위를 기록했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매출 9530억원),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3898억원) 등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스타트업 대다수는 코로나19 덕을 봤다. 컬리, 비바리퍼블리카 등은 모두 온라인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처음 넘어선 무신사(3319억원)도 온라인 쇼핑업체다. 첫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하이퍼커넥트(2579억원)는 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로 유명하다. 하이퍼커넥트는 스타트업 중에서 드물게 200억원대 영업이익도 기록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전년보다 22.1% 늘었다. 컬리, 비바리퍼블리카 등 상당수 스타트업은 투자 확대로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는 지난해 다시 활기를 띤 암호화폐 시장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매출은 2019년 1446억원에서 작년 2185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7억원에서 1492억원으로 늘었다. 숙박플랫폼업체 야놀자는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은 1920억원(본사 기준)으로 전년보다 43.8% 증가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행 상품보다 호텔 솔루션 사업에 집중해 이룬 성과다.
📊 기사 내용의 객관적 수치
- 30개 유망 스타트업의 실적을 집계했더니 전체 기업 가운데 86.6%(26개사)의 매출이 늘었다.
- 게임사 크래프톤은 매출이 1조670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6% 늘고, 영업이익은 7738억원으로 전년보다 115.4% 증가했다.
-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매출 9530억원),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3898억원) 등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처음 넘어선 무신사(3319억원)도 온라인 쇼핑업체다.
- 첫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하이퍼커넥트(2579억원)는 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로 유명하다.
-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는 매출이 2019년 1446억원에서 작년 2185억원으로 증가했다.
- 야놀자의 지난해 매출은 1920억원(본사 기준)으로 전년보다 4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추가 조사 내용
1. 유망 스타트업 현황 (최신 기사)
1) 크래프톤, 상장 절차 시작
- 올해 기업공개(IPO)에서 카카오뱅크 못지않은 관심을 받는 크래프톤이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며 상장 준비에 들어감
- 지난달 인기를 끈 비상장 주식 중 관심종목 및 인기조회 2위를 기록. 1위는 카카오뱅크
- 크래프톤의 주식은 지난 15일 증권플러스 비상장 기준가 260만원. 지난달 15일 기준가는 185만원으로, 한달 사이 75만원가량 오른 것. 최대주주는 16.43% 지분을 보유한 장병규 의장임
- 크래프톤이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보다 ‘개발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만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성공 이후 크래프톤의 개발력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옴
- 크래프톤의 매출은 엔씨소프트나 넷마블보다 적지만, 영업이익은 엔씨소프트 8248억원, 넷마블 2720억원 사이에 위치
- 크래프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의 약 90%가 해외에서 발생되고 있어 추가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음
- 래프톤은 지난해 12월 펍지, 펍지랩스, 펍지웍스를 합병하고 블루홀스튜디오를 분할하는 등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도 단행함
- 크래프톤은 퍼블리싱보다는 개발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등 국내 게임사로서는 특이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
- 일각에서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모든 게임이 성공한 것이 아니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투자 위험 요소라는 지적이 일고 있음
-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엘리온의 북미‧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음
2) 마켓컬리, 몸집 불리기 돌입
- 상장 앞두고 규모 키우기 사활 상품군↑·쿠폰 판촉· 최저가 경쟁
- 마켓컬리 SKU는 3만 개 정도. 이 중 약 75%(2만2000개가량)가 식품, 나머지 25%는 주방용품이 대부분을 차자는 비식품군
- 현재는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매출 볼륨을 키우기 위해 비식품군을 늘리겠다는 복안
- 마켓컬리는 과일·채소·정육 등 60여 가지 식품을 1년 내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온라인몰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EDLP(Every Day Low Price) 정책을 펼치기로 함
- 쿠팡에 끌려다니지 않고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는 게 김슬아 대표의 판단
- 새벽배송·고품질 경쟁력 내세워 마니아층 형성 시장 휩쓸었으나
- 너도너도 새벽배송 뛰어들고 고품질 상품 공급 차질 품절 문제
- 대기업 상품군 비중 늘고 비식품도 확대···컬리만의 경쟁력 약화
- 그간 소비자들에게 질 좋고 가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모토 아래 상품을 매입했음. 다른 곳에서는 구매하기 어려웠던 수입 제품, 유기농 식품, 디저트 등 ‘특화상품’을 내세워 소위 ‘강남 엄마들의 필수 앱’이라고 불리기도 함
- 마켓컬리는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설립 20개월 만에 월 매출 30억 원을 달성하면서 유통업계에 돌풍을 일으킴
- 문제는 마켓컬리가 고품질 상품을 취급하기 위해 소규모 사업자들의 제품을 가져와 팔다 보니 이용자가 늘수록 물량조달이 힘들어진 데서 발생했음
- 게다가 물류 인프라도 빠르게 늘어가는 가입자 수를 따라가지 못함. 상품 판매 소진 속도가 빨라졌고 품절 빈도도 크게 늘었음
- 원하는 상품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쿠팡의 로켓프레시나 SSG닷컴의 쓱배송으로 넘어가기 시작
- 이에 마켓컬리는 여느 온라인몰과 같이 대기업이 제조하는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음
- 소비자들 인식에서 마켓컬리가 특화된 상품을 판매한다는 메리트가 사라졌고 경쟁력이 없어지자 비식품까지 영역을 넓힌 것
- 업계 관계자는 “컬리는 경쟁사 대비 규모에서도 차이가 크고 장점으로 내세운 새벽배송도 아직 전국적으로 확대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장에서는 컬리의 성장 가능성이 어느 정도냐를 중요하게 판단할 텐데, 컬리도 이 때문에 배송권역이나 상품 가짓수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함
3) 무신사, GS리테일과 협업
- GS리테일은 무신사, 젝시믹스 등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PB 상품의 영토 확장에 나섬
- GS리테일은 무신사와 결제 시스템 독점 연동, 무신사 PB 상품 판매, 상호 간 보유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협업 등을 주요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
- 양사는 고객이 편의점 GS25에서 독점적으로 현금 결제를 통해 무신사 스토어의 패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의 구축을 올 상반기 중에 완료한다는 계획
- 이를 통해 외국인, 미성년자 등 신용카드가 없거나 온라인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무신사 스토어의 이용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 무신사의 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도 하반기부터 GS25 등 GS리테일의 주요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됨
- GS리테일은 적합한 상권 내 GS25와 랄라블라 매장을 선정해 무신사 전용 매대를 구성하고 티셔츠·드로즈·마스크·립밤 등 기본 패션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
2. 국내 스타트업 조사
1) 조선일보, 당근마켓 브랜드&평판 조사
- 애플 맥북을 중고로 좋은 가격에 얼른 팔때, 대부분(74%)은 당근마켓을 엽니다. 중고나라(21%)는 소수에 그침
- 당초엔 당근마켓은 동네에서 팔릴법한 값싼 소품이나 잡화엔 강하지만, 여전히 고가의 전자제품은 중고나라가 셀 줄 알았지만, 막상 결과는 그렇지 않았음
- 당근마켓에 호의적인 응답이 많았지만, 기업 밸류에서는 냉정했음
- 예컨대 당근마켓은 벌써 ‘1조원 밸류의 투자’설이 도는 ‘유니콘 0순위’
- 하지만 정작 당근마켓의 3년내 기업밸류에 대해선, 5000억 미만(20%)과 5000억~1조원(36%)로 절반 이상이 1조원의 높은 벽을 선택했음
- 하지만 당근마켓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은 높음
- 당근마켓이 중고거래 마켓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로서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이 60%를 넘음
- 성공한 스타트업은 창업자의 인지도도 덩달아 센편이지만, 둘 다 모른다(64%)가 대다수
- 스타트업에서 창업자의 인지도는 단순히 ‘인기 있다’라는 항목이 아니라, 기업 가치와 지향점, 문화 등을 상징하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점
- 당근마켓이란 서비스와 브랜드 평가 점수(5점 척도)는 각각 3.9점과 4.1점
- 당근마켓이 우리 사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의미
👀 적용할 점
1. 컬리: 매출의 상승과 더불어, 영업 이익의 흑자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2. 스타트업의 초기에는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서비스 품질, 홍보 등)
✍️ 요약 및 정리
1. 30개 유망 스타트업의 실적을 집계했더니 전체 기업 가운데 86.6%(26개사)의 매출이 늘었다.
- 게임사 크래프톤은 매출이 1조670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6% 늘고, 영업이익은 7738억원으로 전년보다 115.4% 증가했다.
-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매출 9530억원),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3898억원) 등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처음 넘어선 무신사(3319억원)도 온라인 쇼핑업체다.
- 첫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하이퍼커넥트(2579억원)는 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로 유명하다.
-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는 매출이 2019년 1446억원에서 작년 2185억원으로 증가했다.
- 야놀자의 지난해 매출은 1920억원(본사 기준)으로 전년보다 4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 크래프톤은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며 상장준비에 들어갔다.
- 크래프톤이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보다 ‘개발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만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성공 이후 크래프톤의 개발력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3. 컬리는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자 주식 상장을 위한 마켓컬리 규모 키우기에 돌입했다.
- 그간 소비자들에게 질 좋고 가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모토 아래 상품을 매입하여, 유통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 하지만 마켓컬리가 고품질 상품을 취급하기 위해 소규모 사업자들의 제품을 가져와 팔다 보니 이용자가 늘수록 물량조달이 힘들어진 데서 발생했다.
- 원하는 상품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쿠팡의 로켓프레시나 SSG닷컴의 쓱배송으로 넘어가기 시작했고, 이에 마켓컬리는 여느 온라인몰과 같이 대기업이 제조하는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 소비자들 인식에서 마켓컬리가 특화된 상품을 판매한다는 메리트가 사라졌고 경쟁력이 약화되었다.
📍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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