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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일기/경제신문스크랩

'용두사미' 클럽하우스 바통 잇는다…다시 뜨는 음성 SNS[빅트렌드] - 머니투데이 (20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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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미' 클럽하우스 바통 잇는다…다시 뜨는 음성 SNS[빅트렌드]

'용두사미' 클럽하우스 바통 잇는다…다시 뜨는 음성 SNS[빅트렌드]


혁신은 잔잔한 물결처럼 다가오다가 어느 순간 거대한 너울로 변해 세상을 뒤덮습니다. 경제·사회 패러다임의 변화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분석해 미래 산업을 조망합니다.

 

올해 초 열풍이 불었던 음성 기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클럽하우스'. 초대장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는 폐쇄성과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앱) 부재, 소통보다 호통에 치중해 '꼰대하우스'라는 오명까지 쓰며 지금은 그 열기가 크게 식었다.

클럽하우스의 추락으로 음성 기반 SNS 시장도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IT 대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음성 SNS를 출시하며 클럽하우스의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사진·동영상·텍스트 기반 '비실시간 1대 N' 방식의 SNS 시대를 넘어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음성 기반으로 SNS 트렌드의 중심축이 이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위터가 출시한 음성 SNS '스페이스'(위쪽)와 스포티파이의 '그린룸'27일 IT업계에 따르면 트위터는 '스페이스', 스포티파이는 '그린룸' 등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음성 기반 SNS를 속속 출시했다. 페이스북은 '라이브 오디오 룸'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후발주자 플랫폼이 클럽하우스와 가장 다른 점은 개방성이다. 트위터·스포티파이는 기존 계정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스페이스의 경우 사용하는 도중 트위터 메인으로 화면을 전환할 수 있는 등 기존 SNS와의 유기적인 연결을 강조했다.

스포티파이는 클럽하우스와 달리 채팅 내용을 호스트 측이 녹음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살려 유명 아티스트와 음악적 소통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판 클럽하우스 '음' 출시…Z세대 확보가 관건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초 '음(mm)'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감탄사 '음…'에서 이름을 따왔다.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연동되며 음성대화를 하는 중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이모지 기능도 지원한다.

카카오는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이용자들의 비대면 대화 수요가 늘어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음성 기반 SNS가 트렌드로 떠오르자 이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오디오 크리에이터를 모집하는 등 이용자 확대에 나섰으며, 베타서비스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클럽하우스처럼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다양한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연달아 음성 기반 SNS가 출시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특정 청취자를 중심으로 여러 사람이 모여 이야기를 주고받는 방식은 모두 클럽하우스와 같아 어떻게 차별화해 이용자들을 끌어올 것인지가 최대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성 플랫폼 경쟁이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으려면 클럽하우스처럼 중장년층이 아닌 활발하게 활동하는 Z세대를 붙잡아야 할 것"이라며 "유명인(셀럽) 참여가 흥행을 견인하는 만큼 이들을 위한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도 과제"라고 했다.

 

 

📊 기사 내용의 객관적 수치

  • 없음

 

 

🔎 추가 조사 내용

1. 카카오 음성 SNS 

1) 카카오 현황 

- "클럽하우스(음성 기반 SNS)가 인스타그램과 같이 흥행 열풍을 일으키면 우리에게 위협이다."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올 2월 사내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합니다.
  • 카카오톡이 쥐고 있는 서비스 주도권을 국내에서 만큼은 결코 놓쳐선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 카카오의 간판 SNS 카카오톡은 시장점유율 100%에 육박(97%)한 명실상부 '국민 메신저'입니다.

  • 다만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영향력이 미미합니다.
  • 가까운 일본에서 네이버 '라인'에 밀려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중국에선 위챗이란 현지의 강력한 서비스에 가려져 있죠. 

- 카카오는 올해 초 글로벌 SNS 운영사 인수를 추진했는데요. 바로 영상 메신저 '아자르'를 서비스하는 토종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입니다.

  • 아자르란 이름은 국내에서 생소하지만, 중동 시장을 꽉 잡은 메신저입니다.
  • 지난해 230개 국가에서 5억4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카카오가 추진한 딜(deal)은 막판에 어그러졌습니다. 카카오보다 인수가를 높여 제시한 경쟁사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 미국 매치그룹이 결국 하이퍼커넥트를 품에 안았습니다. 데이팅 앱 '틴더'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매치그룹은 하이퍼커넥트를 무려 17억2500만달러(약 2조원)에 사들였습니다.

 

2) 카카오 음성 SNS, '음(mm)'

- 음은 카카오가 지난 8일 시험 버전으로 선보인 SNS인데요.

  • 서비스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음성을 기반으로 합니다.
  •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오디오 기반 SNS 클럽하우스와 비슷한데요.

- 실제로 음은 '한국판 클럽하우스'라 불릴 정도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비롯해 서비스가 흡사합니다.

  • 카카오가 이러한 '아류작'을 굳이 만든 것은 그만큼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으로 대항마를 내놓지 않고 머뭇거리다간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3) 음성 SNS에 대한 카카오의 생각

- 카카오는 어느 회사보다 SNS 플랫폼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곳입니다.

  • 카카오의 주 수입원인 광고와 웹툰·웹소설, 쇼핑, 게임, 모빌리티 서비스 등은 카카오톡에 유입된 이용자들의 '눈길'을 조금씩 수익화한 것들이기 때문이죠.
  • 잘 키운 SNS를 황금알 낳는 거위에 견줄 수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 김 의장이 신개념 SNS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의 가치를 빠르게 알아보고 인수를 추진해야 한다는 '지령'을 내렸기에 세계 어딘가에서 흥행 조짐이 있는 메신저를 찾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내부적으로는 음과 같은 신규 서비스를 테스트해보며 해외로 내보낼 준비를 하는 것이죠.

 

2. 페이스북 음성 SNS 

1) 페이스북 음성 SNS 현황 

 

출처: 한국일보

 

- 세계 최대 SNS인 트위터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음성 SNS 시장은 대중화 단계로 들어설 조짐이다.

- 페이스북은 21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 대화할 수 있는 '라이브 오디오 룸'과 '팟캐스트'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 페이스북은 일단 미국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추후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 외신들이 클럽하우스 스타일이라고 지적한 것처럼 라이브 오디오 룸은 클럽하우스와 유사하다.

  • 무엇보다 클럽하우스처럼 현실에서 만나기 어려운 유명인과 소통 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운다.
  • 라이브 오디오 룸은 다양한 주제별 '방'(room)을 기반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용자는 페이스북 알림이나 뉴스피드에서 본인이 선호하는 라이브 오디오 룸을 검색해 들어갈 수 있다.

- 페이스북은 초기 흥행을 위해 라이브 오디오 룸에 유명인들도 대거 영입했다.

  • 2019년 미국 유명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어워즈 후보로 이름을 올린 한국계 여성 DJ 토키몬스타(제니퍼 리)와 유명 미식축구 선수 러셀 윌슨, 사회적 기업가인 아만다 응우옌 등을 포함한 13명의 유명 인사들이 라이브 오디오 룸에 가입했다.

- 꼭 유명인이 아니어도 채식주의자 모임처럼 다양한 그룹들이 라이브 오디오 룸을 이끌 수도 있다.

  • 방장은 최대 50명을 초대할 수 있고, 이들은 방에서 발언권을 갖는 스피커(화자)가 된다.
  • 발언권 없이 대화만 듣는 청취자는 무제한으로 방에 들일 수 있다.
  • 방장은 방에서 모금 행사를 진행할 수도 있고, 청취자는 취지에 공감하면 즉석 기부도 가능하다.
  • 청취자가 방장을 비롯한 스피커들에게 페북의 가상화폐인 '별'(스타)을 통해 보상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됐다.

 

3. 음성 SNS 약점 

- 최근 음성 기반 SNS가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이지만, 문자 중심의 SNS를 넘어 대세로 자리 잡을지는 미지수다.

  • 유명인을 내세워 운영되는 음성 SNS이다 보니, 셀럽들의 지속적인 이용 여부가 중요한 평가 잣대로 작용하면서다.

문자 SNS에 비해 까다로운 유해 콘텐츠 차단도 음성 기반 SNS의 약점이다.

  • 외신들은 "음성 기반 SNS에서 각종 혐오와 같은 위험 콘텐츠를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앞으로 서비스 업체들의 새로운 고민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이와 관련, 페이스북은 "앞으로 몇 주 내에 더 많은 유명 인사와 그룹이 오디오 룸을 주최할 수 있는 기능을 확장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는 오디오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 적용할 점 

1. 음성 기반 SNS에서 타사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차별화 전략을 생각하고 계시나요?

2. 사용자들이 지속적인 이용으로 음성 SNS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 요약 및 정리 

1. 최근 IT 대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음성 SNS를 출시하며 클럽하우스의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 트위터는 '스페이스', 스포티파이는 '그린룸' 등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음성 기반 SNS를 속속 출시했다.
  • 페이스북은 '라이브 오디오 룸'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초 '음(mm)'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2.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음성 기반으로 SNS 트렌드의 중심축이 이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후발주자 플랫폼이 클럽하우스와 가장 다른 점은 개방성이다.
  • 카카오는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이용자들의 비대면 대화 수요가 늘어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음성 기반 SNS가 트렌드로 떠오르자 이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3. 어떻게 차별화해 이용자들을 끌어올 것인지가 최대 관건이다.

  • 업계 관계자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Z세대를 붙잡아야 할 것”이라며,
  • “유명인(셀럽) 참여가 흥행을 견인하는 만큼 이들을 위한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도 과제”라고 했다.

 

 

📍 참고자료

'아자르' 놓친 카카오, 음성 SNS에 손 뻗친 이유

페북도 참전... 달아오른 음성 SNS 시장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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