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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기

엄마와 함께 모녀 데이트 추천 마크라메 만들기, 도도앤리우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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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라메는 무엇인가요?💜


 마크라메는 아랍어의 베를 짜는 사람이라는 뜻의 ‘Migramah’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아라비아에서 스페인으로 전해져 유럽에 전파되었는데, 아프리카를 침략한 스페인인들이 끈으로 매듭을 지어 만든 제품들을 자신의 나라로 가져가면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랍계 이슬람인들(무어족/moors)이 스페인을 점령하면서 마크라메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후 마크라메를 배운 유럽의 선원들이 배 위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끈으로 매듭을 지어 다양한 제품을 만들었고, 마크라메를 육지에서 다른 물건과 물물 교환하면서 다양한 나라에 전파되었습니다.

 

 마크라메는 별도의 도구 없이 손을 이용해서 실과 실을 서로 묶고 엮는 방식을 통해 다양한 매듭과 패턴을 표현하는 공예품입니다. 초보자들도 할 수 있는 매듭도 다양하기 때문에, 행거, 벽장식, 화분 걸이 등의 소품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마크라메의 매력입니다. 한국에서는 과거 1970~80년대 유행했다가 사그라들었는데, 2017년 즈음부터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유행이 다시 왔다고 해요.

 

 

 마크라메 공방을 찾아서💛


 제가 배운 공방은 도도앤리우입니다. 전 부산 광안리 공방에서 배웠는데, 선생님께서 2019년에 남해로 이사를 가셨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친절하셔서 무척이나 좋았는데, 남해에 계신 분들은 도도앤리우 공방으로 클래스 들으러 가시길 추천합니다!

 

도도앤리우

 

도도앤리우 : 네이버 블로그

2017년 10월 부산롯데백화점 청년두드림센터 시그니쳐 첫 전시회/ 2017년 11월 부산힐튼아주마켓참여 / 2017년 12월 부산신세계백화점 크리에이티브 ART청년작가기획전 전시회/한국모던마크라메협회

blog.naver.com

 

 직접 선생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마크라메 공방이 많지만, 요즘은 클래스 101의 온라인 강의나 유튜브 등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이 있습니다. 그래서 관심 있는 분들은 어디서, 어떻게 배우고 싶은지, 예산을 얼마큼 사용할 건지 등 고민해보고 선택하면 좋을 거 같아요.

 

 

 마크라메 만드는 과정 궁금해요!🧡


 마크라메 클래스는 어머니와 함께 배워 보았답니다. 전 원데이 클래스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수업을 들었고, 어머니는 4개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취미 클래스를 신청해 드렸어요.

 

※ 원데이 클래스의 모던 월행잉(소형) 만드는 과정을 짧게 요약하면,

 

1. 마크라메의 기본 소재 및 재료 설명 듣기: 마크라메를 처음 접해봤기 때문에 마크라메에 관한 설명을 간단히 해주세요.

2. 기본 줄 걸기 시작: 월행잉을 만들기 위해 막대에 매듭을 만드는데 필요한 실을 겁니다.

3. 매듭 묶기: 차례대로 선생님이 매듭 방법을 설명해 주시는데, 3가지를 매듭법을 통해 작품을 만들었어요!

4. 매듭이 끝나면 재단하기: 남은 실의 끝부분을 재단해서 이쁘게 모양을 다듬어주면 됩니다!

 

 

 

※ 총 4가지 작품 코스인 취미 클래스를 들은 어머니는 3가지를 더 만드셨답니다. 만드는데 어렵다고 하셨지만, 완성된 작품들을 사진으로 자랑하면서 굉장히 뿌듯해하셨어요. 어머니가 만든 작품들을 하나씩 언니와 동생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각자의 방에 인테리어 소품이 되었어요.

 

1) 플랜트 행거

2) 부엉이

3) 레이어드 월행잉(중형)

 

 

 

마크라메 만들기 클래스 어땠나요?💚


 마크라메 원데이 클래스는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가 뭐가 좋을까?’라는 고민에서 찾아본 수업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원데이 클래스를 살펴보다가, 어머니가 잘하고 좋아하는 걸 함께 해보는 게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젊었을 때 자수를 취미로 했다는 것과 평소 손으로 하는 걸 좋아한다는 생각으로, 마크라메는 부담감이 없이 배울 거 같아 함께 하자고 졸랐어요. 저는 평소에 뜨개질, 자수 등 손으로 하는 건 잘하지 못해서 수업 시간에 조금 헤맸지만, 어머니는 선생님께서 꼼꼼하게 잘하신다고 칭찬을 들으면서 하셔서 굉장히 잘 만드셨답니다. 어머니의 흥미와 선생님의 무한 칭찬 때문에 무척이나 즐거워 보이셨습니다.😘

 

 

 

 

 저는 수업을 한 번 듣고 나서, 실과 막대를 구입해 집에서 미니 월행잉을 몇 개 만들어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었어요. 초보가 하기 쉬운 매듭을 배웠기 때문에, 딴생각을 하지 않고 집중하면서 마크라메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복잡한 생각 없이 무언가를 만들고 싶을 때, 마크라메 만들기는 좋은 취미 활동이라 생각되어요.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수업을 들은 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엄마와 함께 했던 클래스로 추천드리고 싶어서 소개했습니다. 혼자 아니면 친구와 들어도 좋지만, 엄마와 함께 모녀의 데이트로 원데이 클래스를 해보시는 건 어때요?

 


내 취향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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