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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둘. 정영욱,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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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다. 말해주는 이 없어 당신은 모르겠지만, 분명히 잘하고 있다. 그것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혹은 뚜렷이 보이는 결과물이 없을지라도 말이다.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일들은, 주위에서 들려오는 잘하고 있다는 말의 부재로 인해 나온 생각이니. 그러니 이제부터 당신은 잘할 것이다.

 

그것이 무척이나 불안해서 외나무다리를 홀로 걸어가는 기분일지라도 혹은 발을 헛디뎌 넘어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말이다. 살아가며 불안하지 않은 사람 하나 없고, 넘어지지 않는 사람 하나 없으니. 당신은 중심을 잡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니. 그리고 또 넘어지고 일어나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니.

 

 

- 정영욱,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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