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서 일하고, 수업하는 오프라인 공간이 사라진다[빅트렌드]
모여서 일하고, 수업하는 오프라인 공간이 사라진다[빅트렌드]
[편집자주] 혁신은 잔잔한 물결처럼 다가오다가 어느 순간 거대한 너울로 변해 세상을 뒤덮습니다. 경제·사회 패러다임의 변화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분석해 미래 산업을 조망합니다.
[코로나19·디지털전환(DT)에 따른 '업무·교육·생활 공간의 미래 변화상']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체험·전시실 '웜홀'. 사장실과 프로젝트팀이 있는 회의실, 재택근무 중인 타 부서 직원들의 노트북이 동시 접속됐다는 가정 아래 신규 사업아이템을 발표하는 데모 시연이 이뤄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작년 9월 국내 시판한 화이트보드(제품명: 서피스 허브2S)에 '안녕하세요'라는 글자를 적자 대형 모니터(사장실), 노트북 화면에 동시에 나타났다. 프리젠테이션(PPT)도 함께 띄울 수 있다. 사장이 PPT에서 몇 가지 문구를 전자펜으로 바꾸자 즉석에서 수정된 PPT가 공유됐다. 발표 후 포스트잇처럼 생긴 네모상자를 화면에 띄워 신규아이템을 새 사업으로 발탁할지 여부를 묻는 투표가 진행됐다. 네모상자 위에 '좋아요'와 같은 아이콘을 눌러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회의록은 별도로 작성할 필요가 없다. 화이트보드 위에 기록은 모두 자동 저장된다.
이번 데모를 준비한 IT 전문유통기업 오우션테크놀러지에 김용석 과장은 "최근 비디오 협업 솔루션에 대한 시장 반응이나 판매 통계치 등을 보면 협업 솔루션을 활용한 업무방식이 일상적으로 정착되는 분위기"라며 "업무 공간이 원격화되면서 지금처럼 많은 사무실·회의실이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체인식 기술로 근태 체크…'업무·모임·교육·휴식'을 한 공간에서
같은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이 반드시 한 공간에 모이지 않아도 거의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화상회의는 이미 일상에 스며들었고, 선생님과 학생들 간 온라인 강의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등이 업무·교육·생활 공간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원격·가상 등의 키워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간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어로 자리 잡았다. 업무용 메신저 잔디를 만든 스타트업 '토스랩'이 발간한 '재택근무 리포트 2020'에 따르면 재택근무 경험자의 68%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78%가 "생산성이 유지·향상됐다"고 답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온라인으로만 존재하는 회사'가 나올 수 있다고 얘기한다. 이 때문에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가 분산되면서 '도시 저밀화'가 이뤄지고, 원격으로 일하지만 실제로 만나서 일하는 느낌을 주는 홀로그램, 메타버스 등 트윈기술의 진화, 재택업무를 관리하는 기술 서비스 등이 크게 늘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혁신전략연구소 측은 "향후 생체인식 기술 등을 통해 원격으로 직원들의 업무 상황을 체크하는 관리툴이 개발·도입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원격 라이프스타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집 공간의 변화도 주목된다. 최근 인기 많은 TV 부동산 중개 프로그램을 봐도 "재택근무 공간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의뢰자를 종종 본다. 실제로 안방이나 거실, 자녀 방 등으로 구분하던 전통 방식이 아닌 재택근무를 하는 맞벌이 부부의 업무공간, 온라인 수업을 하는 자녀의 교육공간 등으로 구분하면서 고정된 벽, 붙박이 가구 대신 공간 용도에 따라 이동이 쉽고 변형이 가능한 '트랜스 홈'이 새 트렌드로 떠오른다.
도시 내에 빌려 쓰는 독립적 멀티공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노화되거나 빈 건물 등을 리모델링해 1인 가구를 위한 쉐어하우스를 짓고 임대하는 스타트업인 '로카101'의 박준길 대표는 "출퇴근할 필요없이 내 집과 공유오피스가 같은 건물 내에 있는 쉐어하우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은 일하고, 수업을 듣고, 취미활동 등을 전부 할 수 있는 복합적 기능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업무나 모임, 교육, 휴식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주거시설의 효율성을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반 단위 교육' 문화 사라진다
작년 2학기, 올해 1학기 학생들은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 개학'을 맞았다. 매일 아침 등교하는 것이 이제 '비일상적인 일'로 받아들여지는 지금이다. 학교라는 물리적 교육공간의 큰 변화는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에듀테크' 업체의 급부상에서 느낄 수 있다.
이를테면 국내 스타트업 '그랩'은 최근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를 차단하는 실시간 화상 시험 감독 서비스 '모니토'를 선보였다. 업계는 앞으로 시험을 칠 때 본인 인증을 위한 생체기반 인증 등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클라썸'은 온라인 학습관리서비스에 '박수'와 같은 상호작용시스템을 지원해 교사와 학습자 간 친밀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스프레소는 모르는 수학문제를 폰카메라로 찍어 업로드하면 5초만에 문제풀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최근 펴낸 '포스트 코로나, 일상의 미래' 책자에선 "향후엔 세계의 청소년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학습하는 '세계학교'가 도입돼 세계 각국의 교육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오고 국가별로 다르게 진행된 학령 과정과 교육 내용이 국제적인 과정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런 변화는 '지금과 같은 학교 규모나 도시 내 배치가 적정한가'라는 새로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기사 내용의 객관적 수치
- '토스랩'이 발간한 '재택근무 리포트 2020'에 따르면 재택근무 경험자의 68%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78%가 "생산성이 유지·향상됐다"고 답했다.
🔎 추가 조사 내용
1. 유통업계의 라이브방송(라방) 역량 강화
- 코로나 바이러스로 소비 환경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라이브방송’(이하 라방) 대세로 떠올랐다. - 올해도 라방을 앞세운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기존 라이브커머스 업체와 손잡기보단 자체 라방 브랜드 키우기에 힘을 쏟고 있다.
-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를 위해 업계는 자체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콘텐츠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1) 신세계푸드
- 신세계푸드는 최근 자체 라방 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 특허정보 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기존 라방 브랜드 채널 이름을 본딴 ‘성수라방’에 대한 상표등록을 마쳤다.
- 출시 5개월 만에 10만 개가 팔린 올반 옛날통닭은 신세계라방을 탄 이후 하루 평균 5000개, 20일 만에 10만 개가 추가로 팔려나갔다.
- 유튜버 ‘흔한남매’와 협업으로 선보인 ‘올반X흔한남매 핫도그’는 라방 1시간 방영 후 2000만 원 어치가 판매됐다.
- 그동안 자체 브랜드 없이 네이버 쇼핑라이브, 신세계그룹 통합 쇼핑몰 SSG닷컴 등에서 라방을 운영해온 신세계푸드는 이번 성수라방을 통해 라이버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2) 이마트
- 이마트 역시 최근 본사 6층에 105㎥(약 32평) 규모의 다목적 스튜디오 ‘스튜디오e’를 개설하며 라방에 힘을 주고 있다.
- 스튜디오e는 방음 설계와 다양한 조명은 물론, 이마트의 상품을 더욱 생생하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이동식 간이 조리시설을 갖췄다.
- 이마트는 이곳에서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SSG라이브'를 비롯해 각종 라이브 방송을 촬영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3) 이베이코리아, 장사의 신동
- 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라방을 단순히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모바일 중심의 '영상' 아니라 하나의 '콘텐츠'로 인식한 결과다.
- 미디어 업체와 손을 잡고 예능형 콘텐츠로 라방 영상을 풀어내는 시도도 한창이다.
- 이베이코리아가 이달 초 선보인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은 CJ ENM과 협업해 예능 요소를 가미한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 디지털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로 구성한다.
-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G마켓과 옥션을 통해 방송을 진행한 결과 누적 매출만 15억 원에 이른다.
- 방송 당일 참여 브랜드 제품의 하루 매출액 중 최대 80% 이상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일어날 정도로 효과가 크다.
- 라방의 자체 브랜드화 및 전문화 움직임은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앞으로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000억 원으로 추정되던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올해 2조8000억원으로 7배 뛰고, 2023년에는 10조 원 규모로 불어나 전체 이커머스 시장의 4%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써 온라인 클래스
1) 미래에셋증권, VIP 온라인 체험 클래스 진행
- 미래에셋증권은 VIP 온라인 체험 클래스인 ‘아트앤컬처 앳 홈’을 총 5회차에 걸쳐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 이번 클래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김윤주 한국드라이플라워강사협회 대표와 꽃 수국을 활용해 리스를 만드는 수업을 진행했으며,
- 전국 영업점을 통해 희망 고객 신청을 받아 약 150여명의 여성 VIP 고객이 참여했다.
-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회차별로 약 30명 내외의 소규모로 진행함으로써 고객과 강사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 이번 클래스를 기획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일상적인 즐거움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아트앤컬처 앳 홈을 기획하게 됐다”며 “사전에 체험 키트 발송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 설치와 사용 방법, 체험 클래스 프리뷰 영상 등을 제공함으로써 참석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2) 동국제약, 온라인 훼라민퀸 원데이 클래스 진행
- 동국제약은 오는 29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돼 유리나 크리스탈 등을 엮어 '선캐처(suncatcher)'를 만드는 '2021 훼라민퀸 원데이 클래스'의 참가자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 이번 행사 참가 대상은 40~50대 여성이며, 참가자들에게는 재료가 담긴 키트와 설명서가 사전에 배송될 예정이다.
- 동국제약은 훼라민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사람 중 70여 명의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외부활동의 제약으로 스트레스가 더욱 심한 요즘은, 비대면 클래스는 특히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중년 여성들의 심리적 증상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중년 여성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중년 여성 대상의 '훼라민퀸 원데이 클래스'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갱년기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 그동안 무드등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플라워 클래스 등 갱년기 증상 극복에 도움이 되는 흥미롭고 다양한 주제의 클래스들을 진행했다.
3) AK몰, 온라인 취미 클래스 무료 제공
-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종합쇼핑몰 AK몰이 10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취미 클래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취향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이번 프로모션은 AK몰과 AK플라자의 AK문화아카데미, AI 홈트레이닝 브랜드 '라이크핏'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집콕 생활이 일상이 된 요즘, 답답한 일상에 지친 AK몰 고객들에게 취미 클래스 VOD와 참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 '취향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은 펀치니들, 사진, 홈트 등 다양한 취미 클래스를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지루함 없이 취미 클래스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 연남동 유명 취미생활 공간인 스태리라운지의 ‘펀치니들 VOD 클래스’를 3만원 상당의 키트와 함께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펀치니들(Punch Needle)이란 특수 제작된 니들과 다양한 컬러의 실을 활용해 원단에 바느질하듯 찔러 넣어 일정한 모양을 만들어 내는 자수 공예다.
- 또 도시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는 김제인 사진작가의 ‘스마트폰 사진촬영 VOD 클래스’도 선착순 1만명에게 제공한다.
- 특히, 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날씨로 서둘러 여름을 준비하는 홈트족을 위해 AI 홈트레이닝 어플리케이션 브랜드 ‘라이크핏’과 함께 진행하는 ‘샤샤챌린지’도 무료로 선보인다. ‘샤샤챌린지’는 ‘라이크핏’의 운동 클래스를 약 2주간 모두 완강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AI 홈트 챌린지 이벤트다.
- AK몰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AK몰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오프라인 문화아카데미와 동일한 퀄리티의 클래스를 온라인에서 수강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AK몰은 일상에 가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참신한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여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데일리 프리미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3. 클래스101, 코로나블루 온라인 마음건강 클래스 추천
-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코로나블루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 일상 방해정도는 감소한 반면 '우울 위험군'과 '자살 생각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최근 보건복지부가 올 1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결과를 발표한 것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우울해졌다.
- 특히, 2030연령대의 MZ세대의 우울감지수가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과 구직을 병행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경제 상황에 따른 일자리 감소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심적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또 스트레스 완화법인 여행, 운동, 식사모임 등 에너지를 발산하는 형태의 외부활동이 제약을 받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코로나 블루가 심화하고 있어 맞춤형 심리지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1) '당신이 옳다' 마음치유 비대면 독서모임
- 하루 30분 운동하듯 마음을 돌보는 시간. '당신이 옳다 마음치유 독서모임'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의 심리치유서 '당신이 옳다'를 읽고 진행한다.
- 이 모임의 호스트는 그간 저자 정혜신과 '당신이 옳다 치유 프로젝트'를 함께해 온 권신정, 김태희 호스트가 클래스101이 자체 개발한 오디오 기반의 SNS 앱을 통해 진행하며 호스트와 참여자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이 제공되는 게 특징이다.
- 클래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모임의 한계를 넘어 온택트 시대의 새로운 방식으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익명성이 보장된 가운데 진행되는 만큼 편하게 본인의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다.
- 해당 독서모임은 주1회, 3개월 진행으로 총 12회차 과정으로 꾸며져 있다.
2) 미술로 지금 내마음 들여다 보세요
- 미술 심리치료는 미술을 통해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나'라는 사람에 온전히 집중,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도움을 준다.
- 우리가 일상에서 늘 사용하는 언어는 습관적으로 진짜 마음을 감추려 할 때가 많지만, 이미지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깊은 무의식의 영역, 우리에게 중요한 경험을 쉽고 안전하게 꺼내기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 이미지를 통해 나타난 이야기들은 나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내가 왜 특별한 사람인지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 전문 미술치료사 지원은 미술치료가 무엇인지, 미술치료를 잘 경험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며, 이미지를 만든 후에는 이미지와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통찰한다. 이렇게 작업한 이미지들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며 이 기록들을 모아 나만의 '아트 저널(art journal)'을 만들어 볼 수 있다.
3) 어른들을 위한 비밀 동화방
- 동화를 분석해 나의 내면을 읽을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비밀 동화방' 클래스도 인기다.
- 동화는 인류가 겪는 모든 고민에 대한 경험 공유며 고단한 삶을 어떻게든 견뎌야 하는 권력없는 어른들이 만들어서 서로에게 들려준 이야기라는 점에서 호기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또 해당 클래스는 부모와의 불화, 외모 억압, 성적 억압, 능력 강요, 성취 강박 등 지금과 너무도 닮아서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 분명 독서는 고독한 작업이지만 이야기를 읽은 후 다른 사람의 해석과 의견을 들어보고 그것을 자기 삶에 적용시켜보며 자신의 자아를 확장, 메타 인지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4) 잠재의식을 비춰주는 힐링도구 타로카드
- 미래에 대한 걱정과 관계개선에 대한 걱정 등 사소한 것부터 복잡한 것까지 다양한 스트레스와 함께 일상을 보낸다. 이런 고민의 늪에서 헤매고 있을 때 타로카드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들을 통해 나의 잠재의식을 비춤으로써 해결책을 제시하고 탈출구가 될 수 있다.
- 22장의 메이저카드, 16장의 코트카드, 40장의 슈트카드를 해석하는 방법을 세세하게 배우고 다양한 배열방법을 통해 타로카드의 이론을 배울 수 있다.
- 클래스101 관계자는 "타로카드는 친구, 동료, 가족과의 관계를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종합운세를 알아보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배우며 스스로를 위한 힐링도구로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상담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적용할 점
<생각>
1. 원격·가상 등 비대면 서비스 확산의 장점은 무엇일까? - 효율성, 시·공간의 제약이 크지 않음
2.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일까?
- 정서적 교감 약화,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낮음, 업무나 교육 시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짐(개인 공간, 전자기기, 인터넷 등)
✍️ 요약 및 정리
1.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등이 업무·교육·생활 공간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원격·가상 등의 키워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간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어로 자리 잡았다.
-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가 분산되면서 '도시 저밀화'가 이뤄질 수 있다.
- 홀로그램, 메타버스 등 트윈기술의 진화, 재택업무를 관리하는 기술 서비스 등이 크게 늘 것이란 전망이다.
- 향후 생체인식 기술 등을 통해 원격으로 직원들의 업무 상황을 체크하는 관리툴이 개발·도입될 수 있다.
2.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은 일하고, 수업을 듣고, 취미활동 등을 전부 할 수 있는 복합적 기능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 공간 용도에 따라 이동이 쉽고 변형이 가능한 '트랜스 홈'이 새 트렌드로 떠오른다.
3.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에듀테크' 업체의 급부상이 일어났다.
- '그랩'은 최근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를 차단하는 실시간 화상 시험 감독 서비스 '모니토'를 선보였다.
- '클라썸'은 온라인 학습관리서비스에 '박수'와 같은 상호작용시스템을 지원해 교사와 학습자 간 친밀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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