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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장품 공병 '변신은 무죄'…이니스프리 공병공간 가보니 - 뉴시안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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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장품 공병 '변신은 무죄'…이니스프리 공병공간 가보니

공병 분쇄물 이용한 굿즈 제작 가능…업사이클링 전 과정 체험

[현장]화장품 공병 '변신은 무죄'…이니스프리 공병공간 가보니


이니스프리가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공병공간을 리뉴얼 오픈했다. (사진=박은정 기자)


뷰티업계가 화장품 공병을 수거하거나, 업사이클링(재활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환경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니스프리가 23만개의 공병을 분쇄해 만든 '공병공간(空甁空間)'을 리뉴얼 오픈해, 26일 직접 방문해 봤다.

공병공간은 2003년부터 공병수거 캠페인을 전개해 온 이니스프리가 자원 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2017년 6월 선보인 매장이다. 단순히 이니스프리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업사이클링에 직접 참여하고 자연을 지키기 위한 마음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병공간은 이름 그대로 화장품 공병으로 만들어졌다. 매장 곳곳의 벽지와 바닥재 모두가 23만개 공병 분쇄물로 제작됐다. 특히 이번에 리뉴얼된 공병공간은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업사이클링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공병공간 매장 중앙에 위치한 플레이그린 아일랜드. (사진=박은정 기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플레이그린 아일랜드다.

멀리서 보기에는 단순히 산 모형과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니스프리 대표 제품 '그린티 씨드 세럼' 공병의 분쇄된 조각들이 산처럼 쌓여 있다. 이는 화장품 공병이 분쇄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니스프리 공병수거 캠페인을 상징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공병공간에 방문하면 화장품 공병을 어떻게 분리수거 해야하는지에 대해 직접 배울 수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공병공간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공병수거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우리는 흔히 화장품을 사용한 후 플라스틱 수거함에 버리지만, 알고 보면 화장품 용기 소재별로 세분화해 버려야 한다. 이에 공병공간은 플라스틱 케이스와 펌프 등을 별도로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병공간은 직접 공병을 가져와 공병수거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별도 뷰티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고객들은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분리수거 방법을 배우는 것과 동시에 친환경 운동에 조금이나마 동참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공병공간에서는 공병수거 캠페인에 참여하면 업사이클링 굿즈도 무료로 제작 가능하다. 파쇄된 공병을 모아 녹이면 튜브 짜개로 재탄생된다. 또 매장에는 공병을 재활용한 화분, 칫솔 스탠드 등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공병수거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 굿즈 제작 기회도 제공한다. 

매장 한 켠에 마련된 업사이클링 아틀리에에는, 여러 색상의 플라스틱 분쇄물이 놓여 있다. 고객들은 작은 용기에 파란색·주황색·초록색 등 원하는 색상의 분쇄물을 담아 직원에게 전달하면, 직원이 플라스틱을 녹여 튜브 짜개로 재탄생 시켜 준다. 튜브짜개는 치약이나 핸드크림을 짤 때 사용하는 것이다.

공병공간에서는 아트드로잉 클래스, 원데이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박은정 기자)


튜브 짜개가 완성될 때까지 아트드로잉 클래스존에서 다른 체험도 할 수 있다. 이곳은 사용기한이 끝난 테스트용 메이크업 제품 등을 활용해 나만의 컬러링 엽서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화장품으로 색칠을 한다는 것이 다소 색다른 경험이지만, 버려지는 화장품으로 미술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원데이 클래스도 열린다. 이니스프리는 매주 화요일, 토요일에 지속 가능한 뷰티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 또 친환경 가치를 선행하고 있는 명사들을 초청해 이들과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도 수시로 벌이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공병을 활용한 생활용품도 판매한다. 공병공간에는 칫솔 스탠드, 화분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를 본 고객들은 "생각보다 예쁘고 가벼워서 놀랐다", "화장품 공병으로 이렇게 예쁜 디자인이 만들어진다는 게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공병공간은 이니스프리 공병이 없어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능하며 공병을 지참할 시 더욱 다채로운 체험을 이용할 수 있다"며 "일상 속에서 친환경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사 내용의 객관적 수치

  • 매장 곳곳의 벽지와 바닥재 모두가 23만개 공병 분쇄물로 제작됐다.

 

 

🔎 추가 조사 내용

1. 기업의 체험 활동 

1) 오설록X마인드그라운드

 

출처: 스포츠서울

 

- 오설록이 건강한 마음과 행복한 일상을 돕는 커뮤니티 플랫폼 마인드그라운드(MIND GROUND)와 콜라보를 진행했다.

- 마인드그라운드는 마인드풀(Mindful) 라이프를 실천하는 수련자와 전문가를 연결하고, 일상 속에서 건강한 문화를 실천하도록 다양한 강의와 콘텐츠 등을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 자연의 이치 안에서 배우며 자기 성찰과 함께 깨달음을 일상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삶인 마인드풀 라이프를 제안하는 주간인 ‘마인드풀 위크’를 계절마다 진행한다.

- 올봄, 마인드풀 위크는 <차와 함께, 시작해 ’봄’>을 주제로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 또한, 차를 주제로 한 만큼 마인드풀 라이프를 오롯이 즐기도록 돕는 다구 키트도 선보인다.

  • 키트에는 올해 수확한 오설록 햇차인 세작과 김판기 작가의 예술적인 감각을 담은 1인 다구 세트, 티 매트를 포함했다. 500개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 그 외에도 인센스(Incense)와 저널링(Journaling) 노트 등 마음 챙김을 위한 다양한 도구들도 준비했다.
  • 전체 프로그램 수강권과 마인드풀 다구 키트로 구성한 마인드풀 위크 풀 패키지를 구매하는 100명의 고객에게는 요가 및 명상 저널인 <브리드 : BREATHE> 최신호를 증정한다. 

 

2) 요거프레소, 온라인 원데이 ‘YOGER클래스’

 

출처: 데일리시큐

 

- 최근 새로운 취미를 만들거나, 자기개발 혹은 색다른 경험을 위해 원데이 클래스를 활용하는 2030층이 확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원데이 클래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며, 소비자와의 좋은 교감 수단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이에 디저트 카페 요거프레소에서는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원데이 클래스 ‘YOGER 클래스’를 통해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 카페 프랜차이즈 요거프레소는 소비자들의 경험 확장을 돕고 식음료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원데이클래스를 개최해왔다. 

  • 요거프레소의 원데이 클래스는 형식적인 기업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기획 단계부터 진행까지 높은 퀄리티의 클래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매 시즌 소비 시장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일반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파악하여 이에 알맞은 주제를 선정한다. 

- 또한 주제마다 알차게 구성된 다양한 메뉴를 직접 만들어보고, 클래스가 끝난 이후에는 요거프레소의 인기 MD로 구성된 기념품도 함께 증정함으로써 재경험을 돕는 등 양질의 커리큘럼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었던 것이 특징이다. 
- 한편 요거프레소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사회적 이슈 발생과 소비자들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유튜브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원데이 클래스 ‘YOGER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2. 원데이 클래스를 찾는 이유 

1) 색다른 취미로 삶의 활력 찾기

-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달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1202명 중 73.5%가 평소의 모습이 아닌 다른 새로운 모습을 갖고 싶다고 답했다. 이들은 주로 ‘현재 직무 외 분야 능력자(43.6%, 복수응답)’를 꿈꿨다.

- ‘한 번뿐인 삶’을 자유롭게 느끼기 위해서인지 최근에는 ‘부캐(새롭게 만든 부캐릭터)’ 열풍까지 가세하고 있다.

 

2) 취미를 만들기 위해, 혹은 자기개발을 위해 원데이 클래스 활용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2017년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데이 클래스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하는 것은 나를 위한 투자라고 응답한 사람이 83.3%, 원데이클래스가 활성화되면 취미활동의 확장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86.7%에 달했다.
  • 응답자들은 향후 원데이클래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려 77.3%가 동의했다.

 

3)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 장점

- 보통 하루 안에 수강 일정이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딱히 개인 스케줄을 조정하지 않아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 시간, 일 단위로 수강료를 지불하는 점도 경제적으로 큰 부담 없어 새로운 수업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준다.

-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2017년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원데이 클래스 장점으로 배우는 데 있어서 시간에 대한 부담이 덜하며(41%, 중복응답), 저렴한 가격으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39%)는 점을 꼽았다.

 

4) 개인 맞춤형 수업이 가능

- 셀프 속눈썹 연장 기술, 영어 아나운서에게 영어 배우기 등 개인이 원하는 흥미로운 주제를 원데이 클래스로 수강할 수 있다.

- 강사와 수강생의 협의를 통해 시간·장소 조율이 비교적 자유롭고 1대 1 수업, 그룹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은 원데이 클래스만의 강점이다.

 

👀 적용할 점 

1. 고객들에게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데 어떤 점에서 효과적일까요?

2. 기업의 어떤 점을 강조하기 위해, 클래스/체험 콘텐츠에 접목했나요?

   (이니스프리 - 업사이클링 / 오설록 - 일상 속의 건강한 문화 / 요거프레소 - 식음료 문화 조성)

 

 

✍️ 요약 및 정리 

1. 이니스프리가 23만개의 공병을 분쇄해 만든 '공병공간(空甁空間)'을 리뉴얼 오픈했다.

  • 공병공간은 2003년부터 공병수거 캠페인을 전개해 온 이니스프리가 자원 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2017년 6월 선보인 매장이다.
  • 단순히 이니스프리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업사이클링에 직접 참여하고 자연을 지키기 위한 마음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 리뉴얼된 공병공간은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업사이클링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2. 공병공간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 공병공간은 직접 공병을 가져와 공병수거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별도 뷰티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 공병수거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 플라스틱을 녹여 튜브 짜개로 재탄생되는 굿즈 제작 기회도 제공한다.
  • 사용기한이 끝난 테스트용 메이크업 제품 등을 활용해 나만의 컬러링 엽서를 만들 수 있다.

 

3.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친환경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참고자료

[솔로이코노미 동향] 삼쩜삼·클래스101·아성다이소·오설록 外

요거프레소, 온라인 원데이 ‘YOGER클래스’로 새로운 문화 조성에 앞장서

[꿈꾸는 경기교육] 기업들의 ‘MZ세대’ 마음 사로잡기

[MZ세대의 행동경제학] Self development(자기개발)

[#복세편살]'입맛에 딱 맞는 강의' 원데이 클래스로 삶에 투자하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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