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입소문 탔더니…5만원 친환경 비누 없어 못판다 - 매일경제 (2021.07.14)

20~30대 입소문 탔더니…5만원 친환경 비누 없어 못판다

2030 '착한 소비' 트렌드에
자주, 고체비누 완판 행진

20~30대 입소문 탔더니…5만원 친환경 비누 없어 못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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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고체비누 제로바 [사진 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가 최근 선보인 고체비누가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체형 비누는 액체 비누와 달리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어 쓰레기가 남지 않는 대표적인 환경 친화적 제품이다. 액상형에 비해 보존제, 방부제 등 화학성분이 적어 피부 건강은 물론 수질 오염도 줄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지난 6월 초 고체 비누 '제로바' 6종을 출시했는데, 5개월 치 판매 예정 물량이 출시 한 달 만에 모두 완판됐다. 특히 자주 제로바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80%가 '미닝아웃(소비를 통해 신념을 드러내는 행위)' 소비를 즐기는 2030 소비자로 드러났다.

자주 제로바는 건성 및 지성용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주방세제 등 총 6종으로 출시됐다.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용기 대신 친환경 인증 FSC 종이에 콩기름으로 인쇄한 패키지를 적용해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방부제나 인공향, 인공색소 등을 모두 뺀 착한 성분으로 제작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사포네 벨루티나 비누` [사진 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제품은 샴푸바로 액상형 샴푸의 주 성분인 정제수를 뺀 고농축 제품이다. 액체 샴푸보다 2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샴푸바 1개에 플라스탁 통 2~3병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이 외에도 콩 단백질로 푸석한 머릿결을 부드럽게 케어해주는 트리트먼트바, 쌀뜨물과 베이킹소다, 소금 등 안전한 원료를 함유한 설거지바 등이 인기다. 자주 제로바의 6개 제품 중 4개 제품이 입고 즉시 매진돼 현재 예약 판매에 돌입한 상태다.

고급 수입 뷰티 브랜드의 고체 비누도 인기다. 비누 하나에 5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고체 비누는 브랜드 베스트셀러 제품 중 하나다. 까다롭게 엄선된 최상의 원료만을 사용해 19세기 비누 제조 방식을 그대로 계승해 만든다. 구매 고객 급증으로 올해 1~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스웨덴 브랜드 라부르켓은 지난해 국내 론칭 당시 3종의 고체 비누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2종을 추가 수입해 5종의 고체 비누를 판매 중이다.

그 중에서도 자연 분해가 가능한 노끈이 내장된 솝 로프는 욕실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인기를 얻으며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의 1~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 기사 내용의 객관적 수치

• 자주 제로바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80%가 '미닝아웃(소비를 통해 신념을 드러내는 행위)' 소비를 즐기는 2030 소비자로 드러났다.
•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구매 고객 급증으로 올해 1~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 스웨덴 브랜드 라부르켓의 제품 솝 로프의 1~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 추가 조사 내용

1. 친환경 제품/서비스 사례 

1) 손오공, 피셔프라이스의 '친환경 블록' 완구 유통

 

출처: 서울경제

 
- 장난감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사탕수수 등 식물 유래 소재로 장난감 소재를 개발하는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 13일 손오공은 피셔프라이스의 블록완구 ‘메가블럭’이 식물성 플라스틱과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로 만든 ‘식물유래 블록’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식물 유래 블록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의 폴리에틸렌으로 제작됐다.
• 패키지 역시 환경을 고려해 산림관리협의회(ESC) 인증을 받은 종이 패키지를 썼다.
• 식물 유래 블록 시리즈는 식물성 플라스틱 소재로 쉽게 입으로 가져가 물거나 빠는 유아들에게 안전한 제품이다.

- 권장 연령은 생후 12개월 이상이다.

• 시중에 판매되는 블록 중 가장 어린 연령부터 시작하는 아기 장난감 메가블럭은 영유아 아이들의 작은 손에 꽉 차는 사이즈에 가볍고 유연한 소재로 결합과 분리가 쉽다.

- 손오공 관계자는 “MZ세대 부모들을 중심으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가치소비가 확산, 자녀를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주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을 담아 완구업계도 친환경 소재 찾기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햇다.

 

2) 마켓컬리, 친환경 배송 '컬리 퍼플박스'

 

출처: 디지털데일리

 

- 마켓컬리는 지난 5월 선보인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 시범 서비스 종료 후 정식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식품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 포장재다.
•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다. 상온 28℃ 기준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 상태를,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18℃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우선 마켓컬리는 화이트 등급 이상 고객 대상으로 운영했던 재사용 포장재 이용 서비스를 전 고객 등급으로 확대한다.

• 샛별배송 지역(수도권) 고객이 주문 후 문 앞에 컬리 퍼플 박스 또는 기존 보유하던 개인 보냉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매니저가 냉장·냉동 상품을 박스에 담는 방식이다.

- 컬리는 재사용 포장재 배송 시 사용되는 비닐 회수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 마켓컬리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자연 순환성을 높인 비닐에 별도 포장해 배송한다.
• 고객이 다음 주문 때 배송에 사용된 비닐을 집 앞에 내놓으면 최대 2장까지 회수해 재활용한다.

- 마켓컬리가 지난 5월 수도권 화이트 등급 이상 고객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첫날 전체 주문 약 7%가 재사용 포장재 배송을 선택했다. 약 2개월 동안 7000여 개의 후기가 기록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적용할 점 

<생각> 

1. 가격이 좀 더 비싸지만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가성비보다 가치 있는 소비를 우선순위로 두었다고 생각한다. 제품이 개발되고 발전되면, 지속적으로 소비량이 증가할까? 아니면 단기적인 관심으로 소비량이 감소할까? 

 

 

✍️ 요약 및 정리 

1.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가 최근 선보인 고체비누가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고체형 비누는 액상형에 비해 보존제, 방부제 등 화학성분이 적어 피부 건강은 물론 수질 오염도 줄일 수 있다.
• 자주는 지난 6월 초 고체 비누 '제로바' 6종을 출시했는데, 5개월 치 판매 예정 물량이 출시 한 달 만에 모두 완판됐다.
• 특히 자주 제로바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80%가 '미닝아웃(소비를 통해 신념을 드러내는 행위)' 소비를 즐기는 2030 소비자로 드러났다.

 

2. 고급 수입 뷰티 브랜드의 고체 비누도 인기다.

•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구매 고객 급증으로 올해 1~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 스웨덴 브랜드 라부르켓의 제품 솝 로프의 1~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 참고자료

사탕수수로 만든 장난감 블록···"완구도 친환경 바람"

마켓컬리, 친환경 배송 '컬리 퍼플박스' 공식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