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향이 부산이라 자주 가서 맛집을 돌아다는데, 언니가 미식가여서 좋은 식당을 많이 추천해 줍니다. 언니의 추천으로 다녀왔던 부산의 분위기 좋은 맛집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맛도 좋고, 분위기는 더 좋은 부산 분위기 맛집이랍니다🥰
1. 광안리에서 맛보는 이탈리아 음식, 광안리 남매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광안리 남매"입니다. 원래 남매가 운영하는 식당인데, 이제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온 셰프 로렌조 님도 함께 계시면서 요리를 하세요. 광안리에서 맛보는 이탈리아 음식, 매력적이죠?!
"광안리 남매"는 생면 파스타 맛집이어서, 전 간단한 맥주와 함께 파스타를 먹고 싶었던 방문 했답니다. 메뉴를 보다가 셰프님께 추천을 받아 가지 파르미지아나와 화이트 라구 파스타, 성게알 파스타를 주문하였습니다. 구운 가지에 토마토소스와 치즈가 곁들여진 가지 파르미지아나는 입맛을 돋우기에 좋은 전채 요리였어요.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언니가 맛있다고 해서 시킨 메뉴였는데, 치즈와 라구 소스의 깊은 풍미와 생면 파스타의 쫄깃한 맛이 어우러져 정말 언니가 왜 추천해 줬는지 한 입 먹고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다른 하나는 성게알 파스타였는데, 파스타 면이 국수처럼 얇았던 게 신기했습니다. 전 파스타 중에서 이렇게 얇은 면은 처음 맛보았는데, 천사의 머리카락이라고도 불리는 카펠리니(Angel Hair)로 파스타 면 중에서 제일 가늘다고 해요. 성게알 파스타는 성게알(우니) 특유의 맛으로 고소함과 바다향을 가득 느낄 수 있었던 파스타였어요. 모든 음식이 다 맛있어서 행복한 식사였어요. (메뉴는 매번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테라스도 있으니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좋은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미리 테라스석으로 예약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원래 저녁에는 재즈 공연도 있는데 요즘은 코로나로 취소됐다고 합니다. 얼른 코로나가 사라져 "광안리 남매"에서 즐거운 재즈와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멋진 식사를 하고 싶어요.
- 주소: 부산 수영구 남천동로108번길 54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 문의전화: 070-4312-6566
2. 정갈한 코스로 스시를 맛볼 수 있는 스시부엌
남포동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숨겨진 아담한 일식집 "스시부엌"을 소개합니다! 신선한 스시와 사시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코스로 맛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스시부엌"은 화려하고 신선한 코스 요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난 일식 전문점이에요. 특히 점심 코스는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으니,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식당입니다!
저 또한 분위기 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싶어서 "스시부엌"에 방문해서 스시 코스를 시켰답니다. 스시 코스는 전채 - 초밥 - 계절요리 - 튀김 - 식사 - 디저트로 이루어져 있어요. 샐러드와 사이드디쉬, 그리고 죽을 먹고 나면 스시가 나옵니다. 처음에 샐러드와 사이드디쉬를 먹으면 입맛이 돋는데 상큼한 맛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런가 봐요.
저희가 먹는 속도에 맞춰서 그 뒤에 스시가 나옵니다. 정말 하나같이 모양도 이쁘고 맛은 예술이었답니다👍 이쁘게 플레이팅 된 모습으로 한 번 만족하고 신선한 회의 맛에 두 번 만족! 눈과 입이 모두 만족스러운 스시였어요. 초밥을 다 먹고 나서도 튀김과 계절요리, 식사, 디저트까지 나오는데, 다 먹고 나면 배가 터질 정도로 양이 상당해요. (먹는 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마지막 유자 셔벗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엄청 만족스러운 식사였다고 생각할 거예요!
"스시부엌"은 생각보다 가게가 크지 않아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전 다음에 사케와 함께 사시미 코스로 한 번 더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고 싶어요. 깔끔하고 정갈한 일식 코스 요리를 원하신다면, "스시부엌"에서 스시를 드셔 보세요!
- 주소: 부산 중구 남포길 37
- 영업시간: 점심 - 매일 11:30 - 15:00 / 저녁 - 매일 17:30 - 22:00
- 문의전화: 051-254-8828
3. 도심 속 작은 숲 속 카페에서 브런치, 프라한
해리단길 들어보셨나요? 옛 해운대 기차역 뒷 편의 골목 사이사이에 작고 개성 있는 가게들이 생겨나면서 그곳이 해리단길로 불리게 되었는데, 그중에서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프라한"을 소개합니다!
아침에 커피와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을 가고 싶어서 언니가 추천해 준 브런치 카페예요. 초록 초록한 화분들과 테이블마다 놓인 꽃병들로 실내에 들어서면 차분해지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메뉴판에서 여러 가지를 고민하다가, 프라한 프렌치토스트와 머쉬룸 보울을 주문했어요. 커피 향과 맛있는 음식 냄새가 가득 나는 그곳에 앉아 여유롭게 바깥 풍경을 바라보니, '이게 바로 유유자적한 삶이구나.' 하고 생각했답니다😘
조금 기다리니 사장님이 정성스럽게 요리해 주신 프렌치토스트와 머쉬룸 보울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이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왔답니다. 우유와 달걀에 적셔 버터에 구워 만들어진 프렌치토스트는 설탕과 시럽으로 더 달달해져 정말 행복했어요! 신선한 과일과 함께 먹으니 달콤 상콤한 맛이었답니다. 머쉬룸 보울은 여러 가지 버섯을 구워서 샐러드와 치즈를 함께 주는 요리였어요. 전 생각보다 훨씬 이게 맛있어서, '내가 버섯을 이렇게 좋아하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맛나게 먹었어요!
식사를 하면서 이쁜 요리를 봐서 눈도 즐겁고, 건강한 음식을 즐기는 것 같아 마음도 행복했답니다. 아침에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면서 브런치를 먹는 날이 저도 1년 중에 별로 없지만, 하루쯤은 일상에서 쉼표를 찍는 날을 보내고 싶지 않으신가요? 따뜻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프라한"에서 브런치 어떠세요?
- 주소: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 42 1층
- 영업시간: 매일 09:30 - 19:00 (매주 수요일 휴무)
- 문의전화: 010-8519-3643
'일상기록 > 맛집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맛있는 시간 - 김포 오마카세 맛집, 파파스시 (9) | 2024.11.07 |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떡볶이 맛집 순례 - 나누미 떡볶이, 명화당, 먹쉬돈나, 홍대삭 (0) | 2021.02.18 |
특별한 날 가고 싶은 고급스러운 부산 맛집 추천 - 라메르, 안덕스시, 빈끌로 (1) | 2021.02.05 |
부산 여행에서 뭐 먹을지 고민될 때, 현지인 맛집 모음 - 삼송초밥, 남항횟집, 이재모 피자, 카우앤비프 (0) | 2021.01.16 |
부모님과 가기 좋은 제주도 맛집 추천 - 바당길, 운정이네, 종가전복, 타쿠마 스시 (0) | 2021.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