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에서 뭐 먹을지 고민될 때, 현지인 맛집 모음 - 삼송초밥, 남항횟집, 이재모 피자, 카우앤비프

 

 

 고향이 부산이라고 하면 부산으로 휴가를 계획하는 친구들이 많이 물어봐요. 부산에 가면 뭘 먹어야 하냐고 말이죠. 식도락 여행이라고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부산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리스트를 짜고 여행 계획을 세웁니다. 돼지국밥, 밀면, 낙곱새, 흑염소 불고기, 냉채족발, 곰장어, 유부주머니, 씨앗호떡 등등 추천하고 싶은 부산 대표 음식들이 너무 많아요. 이런 대표 음식 말고도 부산에 가면 먹는 음식들이 많은데요. 부산 여행 시에 가서 먹어보면 좋을 맛집들이 있어서 소개해 드릴게요. 부산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현지인들의 맛집이랍니다!

 

 

 

1. 부산의 가장 오래된 일식집, 삼송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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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송초밥"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일식집이에요. 1968년에 개업해서 60여 년 간 같은 자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래된 초밥집이랍니다. 저희 할아버지도 여기서 친구들과 모임을 자주 하셨다고 어머니께 전해 들었으니, 부산 토박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집인가 봐요, "삼송초밥"의 대표 메뉴는 일본의 김초밥 후토마키입니다. 달걀을 두툼하게 부치고 수십 번을 두르고 말아 만든 100겹 달걀지단과 자연산 광어살로 만든 빨간 생선가루, 시금치, 박고지 조림을 싸서 만들어진 김초밥이랍니다.

 

 

 

 

 초밥 정식 특선은 가격 별로 A, B C세트로 나뉘어 있는데, 전 B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초밥 정식은 스시 - 후토마키 - 튀김 - 구이 - 지리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샐러드를 먹으며 기다리니 이쁘게 담겨 스시가 나온답니다. 세 명이서 가서 3인분을 시키니 한 접시에 스시가 담겨져 나오는데, 스시 하나를 먹을 때마다 너무 맛있어서 자기가 먹어본 거 먹으라며 권하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특히 후토마키는 달걀지단의 달달한 맛과 박고지의 아삭한 식감이 좋았어요. 자극적이지 않은데 계속 끌리는 맛이어서 왜 인기 있는지 알 거 같았어요. 튀김과 생선 구이, 지리도 함께 나오는데, 따뜻한 지리 국물과 함께 먹으니 더욱 꿀맛이었습니다. 부산의 오래된 초밥집 "삼송초밥", 오랜 시간 동안 부산 토박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 곳에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음식을 드셔 보세요.

 

 

• 주소: 부산 중구 광복로55번길 13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명절 휴무,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문의전화: 051-245-7870

삼송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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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소한 멸치회를 먹고 싶다면, 남항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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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특이한 회를 드셔 보고 싶으신가요? 기장 대변항은 멸치로 유명한 곳입니다. 기장 멸치는 몸길이가 10~15cm로 다른 지역 멸치보다 크기가 커서 구이나 횟감, 젓갈 등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변항 일대에는 멸치를 이용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맛있게 먹었던 멸치 요리 맛집 "남항횟집"을 소개합니다.

 

 

 

 

 멸치쌈밥, 멸치찌개. 멸치구이, 멸치회. 메뉴를 듣고 처음에는 비릴 거 같아서 거부감이 있었는데, 한 입 먹으니 비리지 않고 고소해서 밥이랑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멸치회는 깻잎에 싸 먹으니 특유의 깻잎 향과 멸치회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멸치쌈밥과 멸치찌개 솔직히 둘의 차이점은 잘 모르겠지만, 국물에 밥을 쓱싹쓱싹 비벼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평소에 멸치볶음 정도의 크기의 멸치만 봐서, 멸치회가 나왔을 때 생각보다 커서 '멸치도 생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잡아온 싱싱한 멸치의 고소한 맛, 여러분도 멸치 요리 한 번 드셔 보세요!

 

  

•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572
• 영업시간: 매일 09:30 - 21:30
• 문의전화: 051-721-2302

남항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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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렸을 적 추억의 피자 맛, 이재모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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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 반죽 위에 다양한 토핑과 치즈를 올려 구워지는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집도 다양하고, 미국식 피자, 이탈리아식 피자 등 나라별 특색 있는 전문 피자집도 있죠. 전 평소엔 도우가 얇은 이탈리아식 피자를 즐겨 먹는데, 한 번씩 치즈가 듬뿍 들어간 피자가 먹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 피자가 먹고 싶을 때면 생각나는 피자집이 있어요. 치즈가 잔뜩 올려진 부산의 오래된 피자 맛집 "이재모 피자"입니다.

 

 

 

 

  "이재모 피자"는 임실 치즈가 듬뿍 들어간 피자로 유명하기 때문에, 치즈 크러스트 피자와 밋소스 리조또를 주문하여 먹었답니다. 피자를 들어 올리면 치즈가 쭉쭉 늘어나며 군침이 쫙 돌았는데, 한입 베어 물면 고소하고 짭짤한 치즈와 여러 가지 토핑이 어우러져 풍성한 맛이 느껴진답니다. 정말 맛있어요.😋

 

 밋소스 리조또도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는데, 토마토소스로 만든 리조또라서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어우러진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치즈가 많이 올라가서 그런지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엄청 드는 피자지요. "이재모 피자"는 부산 사람들에게 정말 사랑받는 피자집이에요. 어렸을 때 갔던 경양식 집 느낌이 물씬 나는 내부 모습이라서 더 정감가나 봅니다. 추억의 맛, 클래식한 느낌의 피자인 "이재모 피자"는 꼭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

 

 

• 주소: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 31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매주 일요일 휴무)
• 문의전화: 051-245-1478

이재모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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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광안리 바다와 함께하는 레스토랑, 카우앤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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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여행에서 광안리는 필수 코스인 거 같아요. 많은 여행객들이 광안리 바다와 광안대교를 보러 오고, 다양한 맛집에서 식사를 하죠. 전 그중에서 광안리 바다를 바라보며 분위기 있게 식사와 술을 곁들일 수 있는 레스토랑 "카우앤비프"를 추천합니다. 

 

 "카우앤비프"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이기도 하지만, 샤퀴테리 플레터, 피시 앤 칩스 같은 메뉴도 있어 와인이나 맥주를 즐기기에도 좋은 바입니다. 전 동생과 점심을 먹기 위해 방문하여서 낮맥과 함께 부라타 치즈 샐러드, 가지 티카마샬라, 꽈리고추 스파게티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부라타 치즈 샐러드는 제철 과일과 베이컨이 함께 나오는데 정말 신선하고 맛있어요. 가지 티카마샬라는 치즈와 토마토소스를 얹힌 가지를 구운 요리 같았어요. 전 언제부터인가 가지 요리가 맛있어서 자주 시켜 먹는 거 같네요^^ 꽈리고추 스파게티는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데, 꽈리고추의 아삭한 식감과 적당한 매운맛으로 고추까지 다 먹었어요. 알리오 올리오를 좋아하신다면 저처럼 좋아하실 거예요. 전 사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을 했고, 창가 자리로 부탁드려서 바다를 보며 기분 좋은 식사를 했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편이 좋아요.) 광안리 바다를 보면서 맛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분위기 맛집 "카우앤비프"를 방문해 보세요!🥰

 

 

• 주소: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 38-1
• 영업시간: 매일 11:00 - 01:00
• 문의전화: 051-611-1773

카우앤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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