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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생활/영화,드라마

사는 게 개똥 같아요, 영화 가버나움(Capernaum)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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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말이 칼처럼 심장을 찌르네요. "

- 가버나움 中

 

 

영화 <가버나움> 스틸 이미지 /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가버나움은 불편한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그만 나가고 싶었습니다. 아이들, 여자, 그리고 무능력해질 수밖에 없던 사람들 속에서, 행복을 비교하는 것조차 그들을 기만하는 행위처럼 느껴졌어요.

“사는 게 개똥 같아요.”라는 그 한 문장으로 영화를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현실에서, 단지 하루하루를 견디는 12살짜리 소년의 인생이 너무 가혹해 보였습니다.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말 한마디가 아니라, 상처 주는 언어와 폭력으로 세상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다고 느꼈죠.

영화 <가버나움> 스틸 이미지 /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레바논, 내가 알지 못하는 그 나라에서 일어나는 현실의 참상들이 지금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되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들이 처한 현실이 바뀌었으면 하고, 그저 가만히 행동하지 않는 제가 미워지는 영화입니다.

 


내 영화 별점은?

 

★★★

 

 

가버나움

 

가버나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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