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글귀수집

(123)
백열다섯. 평론가 이동진 부디 우리가 도망쳐온 모든 것에 축복이 있기를.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부박함도 시간이 용서하기를. 결국 우리가 두고 떠날 수밖에 없는 삶의 뒷모습도 많이 누추하지 않기를. - 평론가 이동진
백열넷. 서덕준, 먼지 먼지가 날아 네 어깨에 앉았다. 순간 저 먼지라도 되고 싶었던 내가 너무도 한심스러웠으나 생각해보니 이미 네게 나는 한 올의 먼지일 터니 상관 없겠구나, 싶었다. - 서덕준, 먼지
백열셋. 소설가 앨리스 워커 사람들이 자신의 힘을 포기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스스로 아무 힘이 없다고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 소설가 앨리스 워커
백열둘. 작가 토니 로빈스 당신이 얼마나 많은 실수를 하고 얼마나 느리게 진행하든, 당신은 여전히 노력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보다 앞서 있어요. - 작가 토니 로빈스
백열하나. 작가 이어령 내 인생은 물음표와 느낌표 사이를 시계추처럼 오고 가는 삶이었어. 물음표와 느낌표를, 그 사이를 오가는 것이 내 인생이고 그 사이에 하루하루의 삶이 있었지. - 작가 이어령
백열. 이기주, 언어의 온도 가끔은 내 언어의 총량에 관해 고민한다. 다언이 실언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으려 한다. - 이기주, 언어의 온도
백아홉. 김신지,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순간을 하나라도 주웠다면 오늘도 잘 살아낸 셈이에요. 'ㅎ'의 순간을 꾸준히 기록으로 쌓은 후엔 무얼 하면 좋을까요? 바로 그 기록이 가리키고 있는 것, 내가 즐거워지는 순간을 좀 더 자주 반복하세요. - 김신지,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백여덟. 강송희, 어느 날 뚜벅이가 걸어왔다, 말을 이해는 이해고, 서운함은 서운함이다. 이해는 이성의 영역이고 서운함은 감정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해는 하는데 서운하다’는 말은 모순이 아니다. - 강송희, 어느 날 뚜벅이가 걸어왔다, 말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