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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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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곱. 이해인, 왜 그럴까, 우리는 자기의 아픈 이야기 슬픈 이야기는 그리도 길게 늘어놓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아픈 이야기 슬픈 이야기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네 아니, 처음부터 아예 듣기를 싫어하네 - 이해인, 왜 그럴까, 우리는
백여섯.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는 어른보다 작다. 그래서 어른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런데 어린이가 어른의 반만 하다고 해서 어른의 반만큼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가 아무리 작아도 한 명은 한 명이다. -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백다섯. 손보미, 디어 랄프 로렌 어떤 기억은 정확한 순간에 찾아와 우리를 비참 속에서 건져 올린다. 십 년이 지나 도착한, 간절히 기다리던 바로 그 목소리처럼. - 손보미, 디어 랄프 로렌
백넷.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 자신이 읽은 책에는 그 책을 읽은 밤의 달빛이 섞어있다. -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
백셋. 영화 배우 찰리 채플린 우리는 너무 많이 생각하고, 너무 적게 느낀다. - 영화 배우 찰리 채플린
백둘. 전대진, 너라는 선물 모든 꽃이 봄에 피는 게 아니듯, 모든 일은 저마다의 타이밍이 있다. 중요한 건 언제 피느냐가 아니라 나도 꽃 피울 수 있는 존재라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 전대진, 너라는 선물
백하나. 작가 조프리 네이어 좋은 음식은 좋은 대화로 끝이 난다. - 작가 조프리 네이어
백. 이혜경, 너 없는 그 자리 사람들은 자기가 한 말이 그냥 허공으로 흩어져버린다고 생각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말은 입밖에 나오는 순간 새롭게 살아난다. 죽어가던 나무에 새잎이 돋게도 하고, 듣는 이의 가슴에 환한 꽃다발로 걸리게도 하고, 때로는 못으로 박혀 파상풍을 일으키기도 한다. - 이혜경, 너 없는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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