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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하나. 데이비드 브룩스, 인간의 품격 삶의 묘미와 의미는 발을 헛디디는 데 있다. - 데이비드 브룩스, 인간의 품격
아흔. 이병률, 내 옆에 있는 사람 사랑과 여행이 닮은 또하나는 사랑이 끝나고 나면 여행이 끝나고 나면 다음번엔 정말 제대로 잘하고 싶어진다는 것. 그것이다. - 이병률, 내 옆에 있는 사람
여든아홉. 최은영, 쇼코의 미소 시간이 지나고 하나의 관계가 끝날 때마다 나는 누가 떠나는 쪽이고 누가 남겨지는 쪽인지 생각했다. 어떤 경우 나는 떠났고, 어떤 경우 남겨졌지만 정말 소중한 관계가 부서졌을 때는 누가 떠나고 누가 남겨지는 쪽인지 알 수 없었다. 양쪽 모두 떠난 경우도 있었고, 양쪽 모두 남겨지는 경우도 있었으며, 떠남과 남겨짐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도 많았다. - 최은영, 쇼코의 미소
여든여덟.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사람들은 그러지. 사랑은 알 듯 말 듯 한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고. -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여든일곱. 서유미, 쿨하게 한걸음 어쩌면 사춘기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사람에 따라 여러 번 겪게 되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는 아무래도 지금 두 번째 사춘기를 겪고 있는 모양이다. - 서유미, 쿨하게 한걸음
여든여섯. 편혜영, 재와 빨강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자신이 들어줄 말이 없다는 걸 깨닫고는 외로워졌으나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 전화를 걸어 오랫동안 얘기하기에 마땅한 친구도 없었고 공연히 만나면 술이나 마시면서 한탄을 늘어놓게 될 텐데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 편혜영, 재와 빨강
여든다섯.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어떤 기쁨은 내 생각보다 더 빨리 떠났고 어떤 슬픔은 더 오래 머물렀지만 기쁨도 슬픔도 결국에는 모두 지나갔다. 그리고 이젠 알겠다. 그렇게 모든 것들은 잠시 머물렀다가 떠나는 손님들일뿐이니. 매일 저녁이면 내 인생은 다시 태어난 것처럼 환한 등을 내걸 수 있으리라는 걸. -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여든넷.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무사태평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 속 깊은 곳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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