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귀수집 (123)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른다섯. 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소중한 순간이 오면 따지지 말고 누릴 것. 우리에게 내일이 있으리란 보장은 없으니까. - 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서른넷. 박준,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꼭 나처럼 습관적으로 타인의 말을 기억해두는 버릇이 없다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마음에 꽤나 많은 말을 쌓아두고 지낸다. 어떤 말은 두렵고 어떤 말은 반갑고 어떤 말은 여전히 아플 것이며 또 어떤 말은 설렘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 박준,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서른셋. 에픽하이, 헤픈엔딩 안녕과 안녕으로, 시작과 같은 말로 끝나는 건 다 이유가 있겠지. - 에픽하이, 헤픈엔딩 서른둘. 이해인, 봄 일기 봄이 일어서니 내 마음도 기쁘게 일어서야지 나도 어서 희망이 되어야지 누군가에게 다가가 봄이 되려면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그렇구나 그렇구나 마음이 흐르는 시냇물 소리 - 이해인, 봄 일기 서른하나. 이병률, 내 옆에 있는 사람 이 사실을 알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절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을요. - 이병률, 내 옆에 있는 사람 서른. 고수리,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손가락으로 몇 번을 지웠다가 또 썼다가. 우리가 매일 말하는 익숙한 문장들로 싸박싸박 내리던 그날의 눈처럼, 담담하게 말을 건넬 것이다. 삶처럼 지극히 현실적인,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위로의 말을. - 고수리,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스물아홉. 작가 임경선 자기 몸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해내야 할 일은 없고, 내 마음에 상처를 줘가면서까지 지켜내야 하는 관계는 없다. - 작가 임경선 스물여덟. 쥬드 프라이데이, 진눈깨비 소년 오랫동안 매일 마주한 사람이 있다면, 분명 그 사람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겠죠. 아마 그렇겠죠. 자신 있게 “그는 이런 사람이야.”하고 말할 테죠. 그 사람의 입장에선 생각해 본 적 없이. 하지만 누군가를 진심으로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의 시선에서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봐 둘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 쥬드 프라이데이, 진눈깨비 소년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