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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유생활 (84)
나의 일기장💜

내 생각이 들리고 보인다면? 이런 생각 한 번씩 해 본 적 있을 거예요. 내 속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들린다면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여과 없이 보인다는 건 나의 생각과 감정을 숨길 수도 없기에 견디기 힘들고, 상대방의 생각과 마음을 온전히 보는 것 또한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카오스 워킹"은 멀지 않은 미래에 뉴 월드라는 다른 행성에 이주한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주인공 토드 휴잇은 자신이 살고 있는 프렌티스 타운이 뉴 월드의 유일한 인간 정착지라 배우고, 모든 여성이 사라진 이유가 뉴 월드의 토착종인 스패클에 의해 살해되었기에 때문에 그들을 죽여야만 하는 존재라 믿으며 살아왔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들리고 보..

" 내가 꿈꾸는 것은 균형과 평온함의 예술, 즉 안락의자처럼 인간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예술이다. " " What I dream of is an art of balance, of purity and serenity, for example, a soothing, calming influence on the mind, something like a good armchair which provides relaxation from physical fatigue." "동일한 것들을, 아마도 다른 수단으로 깨달았을 것."라고 말하고 표현했던 앙리 마티스. 그는 화가, 조각가, 제도사, 판화 제작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평생 예술을 탐색한 20세기 최고의 예술가였습니다. 앙리 마티스는 1869년 프랑스 북부 ..

" Come back... Come back to me. " - 어톤먼트 中 고등학교 때 영화 "어톤먼트"를 처음 본 후 느꼈던 그때의 감정들은 시간이 흘러 지금도 영화 포스터만 봐도 떠오를 만큼 강렬했습니다. 아름다웠으나 슬펐고 안타까웠고 화가 났던 복잡한 마음들이 휘몰아치던 그때의 감정들을요. 어떤 감정들을 느꼈었는지 알기에 영화를 다시 보기가 망설여졌습니다. 주인공 로비와 세실리아의 애절함과 분노, 그리고 브리오니의 속죄에 대한 마음이 복잡하게 뒤엉켜 가슴이 답답했기 때문이었죠. 어렵게 다시 본 영화 "어톤먼트"는 어렸을 적 보았던 "어톤먼트"와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복잡한 주인공들의 감정이, 감독과 배우들이 보여주고 싶었던 그 의미들이 어떤 것인지 조금씩 보였습니다. 대사뿐만 아니라, 그들..

프로이트의 "문명 속의 불만"을 읽고 느낀 첫 감정은 ‘어렵다’였습니다. 읽고 또 읽어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고, 내가 제대로 그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프로이트의 "문명 속의 불만"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관심이 갖던 몇 가지 부분을 그동안 읽었던 책과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1. 현대인들이 사용하는 타인에 대한 평가 기준 뉴스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사건 중 하나는 어떤 이가 다른 이에게 행하는 갑질 사건입니다. 백화점 직원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하는 고객, 경비원을 폭행하는 아파트 주민 등 기본적인 인성에 대해 곱씹게 만드는 사건들이 심심치 않게 일어납니다. 이런 사건들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자는 사..

" 내 사랑. 나를 기억해줘. 네 손끝, 네 귓가에 남은 나를. " - 블라인드 中 처음 이 영화를 언제, 어떻게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따금 겨울에 이 영화가 떠올랐고, 그때마다 전 루벤이기도 마리이기도 빅터 선생이기도 했습니다. 눈이 멀어 마음을 닫은 남자와 사람들의 눈으로 마음을 닫은 여자의 사랑 이야기. 영화를 보는 내내 나 또한 그들에게 자유롭지 못한 시선을 주는 사람이 아닌가 뜨끔했습니다. 눈이 멀어 마음이 닫힌 루벤은 자기 멋대로 폭력적으로 행동하지만, 자신의 폭력적인 행동에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할 일을 하는 마리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됩니다. 루벤이 원했던 건 자신이 두려움에 빠져 허우적거린다는 걸 알아차리고 꺼내 주길 원했던 걸까요? 아니면 장님이라고 불쌍한 취급을 하지..

"창조의 제국"은 영국 현대미술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는 책입니다. 그중에서 제일 관심 있게 보았던 안토니 곰리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게이츠헤드에 대한 배경과 지역경제와 예술이 합쳐진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소개, 지역경제를 살리게 된 게이츠헤드 공공미술 프로젝트 중 하나인 와 그로 인해 끼친 다양한 영향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영국 북동부의 뉴캐슬은 최초의 기관차 공장이 설립된 전통적인 산업도시로, 노동계급 문화가 강한 이곳에는 지금도 항구, 조선소, 탄광 등 북동부의 주요 산업시설이 모여 있다고 합니다. 뉴캐슬과 타인 강을 사이에 둔 게이츠헤드 또한 각종 소규모 산업체가 발달했었던 산업지구로 인구 20만 명의 소도시입니다. 강 건너 게이츠헤드 쪽을 바라보면 아주 특이한 건축물이 눈에..

"예술 사회학"에서 흥미로웠던 장은 사회적 계급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술사회학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좀 더 다루고 싶어 글을 또 쓰게 되었죠. 제가 관심 있게 본 부분은 수용자가 예술작품에서 의미를 어떻게 발견하는지 보고, 취향과 심미적 선택에 기초하여 서로 다른 사회 집단의 경계가 창출하는 방식을 설명하였던 장이었어요. 상이한 사회 계급이 상이한 형식의 예술을 소비한다는 것이 대중적으로 정형화된 생각이고, 예술 소비에 대한 고정관념은 현대 사회의 실제 유형보다 더 과다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중 사회학자 부르디외는 구분 짓기에 대한 이론을 공식화하여, 현대사회에서 사회계급 내지 계층이 어떻게 유지되고 재생산되는지, 피지배계급 혹은 노동계급이 어떻게 자신들의 지..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의 사전적 의미는 미적 작품을 형성시키는 인간의 창조 활동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나 "예술 사회학"에서는 보다 세속적이고 넓은 의미의 예술로 정의하는데, 사회학자 Howard Becker는 예술을 정의할 때 맥락의 중요성을 지적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어떤 작품을 예술이라고 부른다면 그것이 곧 예술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예술이라는 범주에 속하는 것은 사회학적으로 정의된다고 말하죠. 즉, 사람들에게 예술이라고 인정받았을 때, 그것은 예술이 된다는 것입니다. John Cage의 라는 작품은 예술과 비예술에 대한 사회적인 정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는 1952년 뉴욕에서 David Tudor의 연주로 초연됐는데, 피아노 앞에서 연주자는 피아노 위에 시..